두아 리파 “내 사진 허락한 적 없다” 삼성 상대 15M 소송 - Los Angeles - 1

진짜 황당한 뉴스가 터졌다. 그것도 동네 작은 회사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삼성전자 이야기다.

세계적인 팝스타 Dua Lipa가 "내 얼굴을 삼성 TV 박스에 허락 없이 사용했다"며 1천500만 달러 규모 소송을 냈다는 소식.

금액도 크지만 사람들이 더 놀라는 건 따로 있다. "설마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이런 기본적인 문제를 놓쳤다고?" 이 반응이다.

요즘 글로벌 기업들은 광고 이미지 하나, 음악 몇 초 쓰는 것도 법무팀 검토를 몇 번씩 돌린다.

그런데 유명 팝스타 얼굴이 제품 포장에 들어갔다? 그래서 미국 쪽 반응도 꽤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이 뉴스 보자마자 예전 네슬레 사건 떠올린 사람들 많을 거다. 미국에서는 이미 비슷한 일로 기업이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낸 사례가 있었다.

바로 네슬레 Taster's Choice 사건이다. 당시 네슬레가 일반인 모델 얼굴을 제대로 된 사용 허가 없이 커피 제품 포장에 장기간 사용했다가 대형 소송으로 번졌다.

사건 내용을 보면 꽤 황당하다. 러셀 크리스토프(Russell Christoff)라는 모델은 1986년 네슬레 커피 브랜드 광고 촬영에 참여했다. 촬영비로 당시 150달러를 받았고, 만약 실제 제품 패키지에 얼굴이 사용될 경우 별도의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그는 동네 Rite Aid 매장에서 쇼핑하다가 깜짝 놀란다. 커피 진열대에 자기 얼굴이 박힌 Taster's Choice 커피통이 쫙 깔려 있었던 것이다.

더 놀라운 건 네슬레가 그 이미지를 무려 6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결국 크리스토프는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은 네슬레가 그의 얼굴을 무단 사용해 막대한 상업적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네슬레는 약 1,560만 달러 규모 배상 판결을 받는다. 당시 기준으로도 엄청난 액수였다. 배상액 산정 기준 중 하나가 판매 수익 일부였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두아 리파 “내 사진 허락한 적 없다” 삼성 상대 15M 소송 - Los Angeles - 2

이렇게 미국은 사람 얼굴과 초상권 문제를 굉장히 민감하게 본다.

특히 유명인은 얼굴 자체가 돈이다. 광고 모델 계약 한 번 하면 수십억씩 받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얼굴이 삼성 TV 포장 박스에 들어갔다는 거다.

리파 측 주장에 따르면 2024년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었고, 그걸 삼성전자가 TV 상자 외부 디자인에 대규모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더 황당한 건 리파 측이 사용 중단 요구를 했는데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사실이면 이야기가 꽤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문제를 단순히 "사진 좀 썼네" 수준으로 안 본다. 저작권, 퍼블리시티권, 상표권까지 한꺼번에 걸린다.

특히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건 "내 얼굴과 이름으로 누가 돈 벌지 결정할 권리" 같은 개념인데, 미국 연예계에서는 엄청 중요하다. 그래서 할리우드 배우나 가수 얼굴 하나 잘못 쓰면 기업들이 수백억 날리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사람들이 더 놀라는 이유는 삼성이 동네 업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글로벌 광고팀, 법무팀, 마케팅팀이 다 있을 텐데 이 과정에서 정말 라이선스 확인이 안 됐냐는 거다.

인터넷 댓글 반응도 "AI가 디자인하다 실수한 거 아니냐", "샘플 이미지가 실제 포장까지 간 거냐" 같은 말까지 나온다.

물론 아직 삼성 공식 입장은 크게 나온 게 없다. 하지만 만약 리파 측 주장대로라면 브랜드 이미지에는 꽤 타격이 갈 수 있다.

요즘 글로벌 기업들은 광고 하나 만들 때도 법무 검토를 엄청 한다. 음악 몇 초만 잘못 써도 소송 들어오고 배경에 우연히 찍힌 그림 하나도 문제 된다.

그런 시대에 세계적인 팝스타 얼굴이 삼성 TV 박스에 들어갔다? 솔직히 사람들 반응이 "이게 진짜라고?"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다.

특히 삼성처럼 프리미엄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은 이런 이슈 자체가 꽤 아픈 부분이다.

돈보다도 "허락 없이 유명인 얼굴 썼다"는 인식이 남는 게 더 부담일 수 있다.

앞으로 삼성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실제로 라이선스 계약이 있었는지 없는지가 핵심이 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