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 수면장애 환자가 무려 2.6배나 늘어난 현상을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범으로 꼽았지만,  단순히 스트레스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의 보고서와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매튜 워커 교수의 연구를 살펴보면, 카페인의 생리적 영향이 수면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카페인은 낮에는 각성 효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잘못된 시간대에 마실 경우 밤에 깊은 잠을 방해하는 ‘잠의 적’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현대인의 일상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또 다른 요인이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스마트폰 사용은 특히 야간에 과도한 노출이 수면 리듬을 망가뜨리고, 수면 전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결국, 카페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면서 과거보다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정리해보면, 지난 10년 사이 수면장애 환자가 2.6배 증가한 주요 원인은

• 전통적으로 존재해온 스트레스 외에도,
• 카페인의 과다 섭취와 그에 따른 생리적 영향, 그리고
•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이 두 가지 생활 습관을 어떻게 조절하고 관리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네요.

꼭 챙겨야하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성인: 하루 7~9시간
청소년: 하루 8~10시간
어린이: 하루 9~11시간
유아: 하루 10~14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은 건강, 집중력, 기분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