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기준으로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6조 2,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 인구로 나누면, 1인당 약 10만 6,000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5.7% 증가한 수치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채 증가는 주로 연방 정부의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여 발생한 적자 누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사회보장제도, 국방비, 의료비 지출 증가와 함께 세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약 122%에 이르며 , 이는 경제 성장률을 초과하는 부채 증가 속도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금리 상승 시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입 증대와 지출 절감을 포함한 다양한 재정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이견과 경제적 변수로 인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부채가 국민 1인당 가장 높은 나라는?

2025년 현재, 전 세계에서 국민 1인당 국가 부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의 총 국가 부채는 약 10조 1,000억 달러로, 1인당 약 81,219달러에 해당합니다 .

일본의 높은 부채는 1990년대 초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지속된 경기 부양책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보장 지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일본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회복지 지출을 확대했으며, 이는 국가 부채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미국의 1인당 국가 부채는 약 104,599달러로 일본보다 높지만, 이는 명목 부채 기준입니다 . GDP 대비 부채 비율로 보면 일본이 239.97%로 가장 높습니다.

이러한 높은 부채 수준은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 시 이자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채무 규모는?

2024년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채무는 약 1,175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를 통계청의 추계 인구(5,121만 7,000명)로 나누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2,295만 원에 해당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0만 원 증가한 수치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처음으로 1인당 국가채무가 2,000만 원을 넘었으며, 이후 매년 100만 원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채무의 증가는 주로 고령화로 인한 복지 지출 확대, 세수 감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정치적 이견과 경제적 변수로 인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에도 국가채무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