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언론 보도에서 ‘삼성전자 타일러(Tyler) 공장’이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타일러(Tyler)’가 아니라 ‘테일러(Taylor)’에 세워지는 신규 반도체 공장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텍사스주에는 ‘타일러(Tyler)’와 ‘테일러(Taylor)’라는 서로 다른 도시가 있는데,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지역은 오스틴(Austin)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테일러(Taylor) 시입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건설은 삼성전자가 지속하고 있는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건설하는 모든 신규 생산 시설은 ‘내일의 경험’을 열어줄 기술 개발의 발판이 되며 사람들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테일러 팹은 삼성전자가 텍사스 중심부에서 쌓아온 역사를 이어 희망차고 가능성이 가득한 미래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테일러 시에 새로운 일자리와 가치 있는 교육의 기회를 가져올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핵심 로직 칩(Logic Chips)의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텍사스주 테일러(Taylor) 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테일러(Taylor)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입니다.

오스틴(Austin)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소도시 테일러에 세워지고 있으며, 첨단 반도체(파운드리)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요 투자 배경

  1.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미국이 자국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현지 설비를 늘리고 있습니다.
  2. 오스틴 공장과의 시너지: 기존에 오스틴 지역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어서, 인력·협력사·물류 인프라를 연계하기 유리합니다.
  3. 지역 정부의 지원: 텍사스 주와 테일러 시가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투자금액은 약 17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 이상)로 알려져 있고, 공장 완공 후 엔지니어·기술직 등 수천 명 규모의 고용 효과도 기대됩니다. 완공 시점은 2024~2025년 경으로 예상되며, 첨단 공정(5nm 이하) 생산을 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텍사스 테일러 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공장은 오스틴 지역의 기존 반도체 사업과 연계해 미국 시장에서의 반도체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신뉴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AMD와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물량을 유치하려 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아, 연말까지 최소 인력 체제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비 셋업을 돕기 위해 함께 미국으로 파견됐던 협력사들도 불확실성 장기화로 순차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에서 테일러로 파견된 직원들이 장비 설치 없이 약 2년 동안 시뮬레이션만 진행해 왔다”며 “한국으로 복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2022년에 착공한 테일러 공장은,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이 2019년 밝힌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의 핵심 거점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1998년 텍사스 오스틴 공장 이후 20여 년 만에 결정한 대규모 미국 투자 프로젝트이며,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분야에 총 450억 달러(약 62조 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일러 공장은 이미 건설 중이고 미국 정부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도 받기로 했지만, 정작 수주 물량이 없어 한국 공장만으로도 생산 능력이 남는다”고 전했다. 결국 공장 완공 뒤에도 충분한 파운드리 주문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테일러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