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파크에서 실제로 산다고 가정해보면 숫자들이 그냥 통계가 아니라 생활 장면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평일 저녁에 Knott's Berry Farm 근처에서 밥 먹고 나오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밝아서 위험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이런 환경 덕분에 폭력 범죄가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수치가 체감으로도 이해가 된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거나 갑자기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일은 확률적으로 드문 편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긴장을 풀고 다니는 분위기도 아니다. 늦은 밤 비치 블러바드 쪽으로 내려가 보면 낮과는 다른 공기가 느껴진다.
차량 절도 이야기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친구 한 명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유리 깨져 있고 안에 있던 가방이 사라진 적이 있다.
차를 몰고 훔쳐가는 케이스보다 차량 안 물건을 노리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그래서 여기 사는 사람들 보면 차 안을 일부러 텅 비워놓는다.
심지어 충전 케이블이나 사소한 물건도 안 보이게 두는 경우가 많다. 괜히 유혹을 줄 필요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재산 범죄가 높은 이유도 이런 생활 패턴에서 이해가 된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다 보니 집 앞에 택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낮에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문 앞 박스가 사라지는 일, 생각보다 흔하다.
그래서 동네 보면 스마트 도어벨 카메라 달아놓은 집이 유난히 많다.
단순히 기술 좋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필요해서 설치하는 분위기다.
재밌는 건, 같은 부에나파크라도 북쪽 주거지역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밤에 산책 나가도 조용하고 안정된 느낌이다. 반면 상업지구 쪽은 사람 많고 활기 있지만 그만큼 변수도 많다.
결국 "어디에 사느냐"가 체감 안전의 절반 이상을 결정한다.
부에나파크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고 살기 편한 도시지만 나름의 룰이 있다.
밤길 조심하고 차 안은 비워두고, 택배는 바로 챙기기 정도만 지키면 크게 불안할 일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스노섬밋
독도는록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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