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오레곤 주의 대표 도시, 포틀랜드(Portland)의 사람들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특징들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Keep Portland Weird”라는 구호로도 유명할 만큼 독특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시인데요. 그런 포틀랜드 주민들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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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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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는 녹색 도시로 불릴 만큼 환경 보호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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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어 있고, 대중교통(트라이메트 TriMet)도 잘 갖춰져 있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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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친환경 상품 사용, 로컬 제품 구매 등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한 삶의 태도를 실천하는 주민들이 많아, 비건(Vegan) 식당이나 친환경 관련 이벤트도 자주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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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와 핸드메이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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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주민들은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 쓰거나, 개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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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Flea Market)이나 핸드메이드 마켓이 활발히 열리고, 수공예품부터 소규모 로스터리 커피, 수제 맥주 등 독특한 로컬 브랜드가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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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공유하는 문화를 좋아해서,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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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와 자유로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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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hipster) 문화”의 대표 도시 중 하나로 꼽혀요. 독특한 패션 스타일이나 문신, 빈티지 의류 쇼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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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다양성과 자기 표현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요. 예술, 음악,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거나 아트 갤러리 등이 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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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서점, 브루어리(양조장) 등 도시 곳곳에 자리한 작은 가게마다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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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커피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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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는 “수제 맥주(Craft Beer)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마이크로브루어리(소규모 맥주 양조장)가 굉장히 많아요. 도시 내의 펍(pub)이나 브루어리에 가면 각양각색의 IPA, 에일, 라거 등을 시음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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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문화도 발달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이에요. 대형 체인보다는 로컬 카페나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취급하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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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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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자체가 서부 해안 지역 특유의 진보 성향을 갖고 있는데, 포틀랜드는 특히나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강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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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도 높고, 평등과 인권,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시위나 집회가 열리면 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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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시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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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가운데가 아니라 조금만 벗어나도 숲, 호수, 산 등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주말이면 하이킹, 캠핑, 자전거 여행 등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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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후드(Mount Hood)나 컬럼비아 리버 고지(Columbia River Gorge)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난 지역도 가까워서, 계절마다 다른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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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자와 이방인을 환영하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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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다른 주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소규모로 이주해 오는 젊은 층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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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예술가와 창업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도시”라고 불릴 만큼, 독립적인 문화와 커뮤니티가 발전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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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포틀랜드 사람들은 개성, 자유, 친환경, 지역 문화를 중시하며, 수제 맥주나 커피 같은 로컬 음식 문화를 사랑하는 힙스터적 성향이 짙어요. 동시에 자연과 도시가 잘 어우러져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고 창의적인 취미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Keep Portland Weird!”라는 슬로건처럼, 독특함을 인정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이 도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혹시 포틀랜드에 거주하거나 여행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마이크로브루어리를 방문해 보고,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하이킹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