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 도시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게 플로리다의 묘미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클리어워터 비치(Clearwater Beach)예요. 탬파에서 차로 한 40분쯤이면 도착하는데,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정말 그림 같아요. 이곳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로 매년 '가장 아름다운 비치' 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해 질 무렵이면 피어 60(Pier 60)에서 거리 공연과 노을 구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 해가 바다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그 순간의 분위기는 진짜 감동이에요. 클리어워터 쪽은 가족 여행에도 좋고, 해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시푸드 한 접시 먹으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립니다.
조금 더 북쪽으로 가면 던에딘(Dunedin)이라는 아기자기한 마을이 나와요. 이곳은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유럽 느낌이 물씬 납니다. 거리는 작지만, 예쁜 카페와 수제 맥주 브루어리들이 곳곳에 있고,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려서 구경거리가 많아요. 던에딘 코즈웨이를 건너면 호니문 아일랜드(Honeymoon Island State Park)가 나와요. 이름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의 해변인데, 모래사장이 길고 한적해서 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습니다.
탬파 남쪽으로 내려가면 세인트 피터즈버그(St. Petersburg)가 있어요. 현지인들은 줄여서 '세인트피트(St. Pete)'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예술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달리 미술관(The Dali Museum)은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 중 하나예요. 외관부터 독특한 유리 구조로 되어 있어서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 같아요. 미술관을 다 보고 나와서 바로 옆의 세인트피트 피어(St. Pete Pier)로 걸어가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현대적인 공원과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보는 탬파 베이의 풍경은 정말 환상이에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탬파 북쪽의 힐스버러 리버 주립공원(Hillsborough River State Park)도 추천할 만합니다.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트레킹이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요. 나무 사이로 흐르는 강 위에는 작은 폭포가 있고, 악어나 거북이를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이렇게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는 게 탬파의 큰 장점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부시 가든(Busch Gardens Tampa Bay)은 빠질 수 없죠. 대형 놀이공원과 동물원이 결합된 곳으로, 롤러코스터의 스릴과 사파리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온, 치타, 기린 같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어른들도 신나게 구경하게 돼요. 여름에는 워터파크 어드벤처 아일랜드(Adventure Island)도 인기예요. 워터 슬라이드와 인공파도풀 덕분에 하루 종일 더위를 잊을 수 있죠.
그리고 탬파 시내 쪽에서는 리버워크(Riverwalk)가 꼭 가볼 만해요. 힐스버러 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로, 낮에는 강변의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됩니다. 중간중간 레스토랑, 카페, 미술관이 이어져 있어서 걸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아요. 특히 암피시어터 근처에서는 야외 공연이나 축제가 자주 열립니다.
탬파 근교 여행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어요. 해변, 예술, 자연, 도시의 재미가 한곳에 다 담겨 있죠. 아침엔 클리어워터에서 수영하고, 오후엔 달리 미술관을 보고, 저녁엔 리버워크에서 와인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으니까요.
플로리다 특유의 여유와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탬파 주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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