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 여행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돈이 생각보다 엄청 빨리 나간다는 거예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전 수수료, 교통비, 숙소비, 심지어 간식비까지 작은 돈들이 모여서 하루만 지나도 지갑이 훅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일주일 머무르는 동안 최소 50만 원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한국 여행 꿀팁 15가지를 정리해볼게요.

1. 환전은 공항 대신 온라인 환전

공항에서 바로 환전하면 수수료가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 환전을 하고 공항에서 찾으면 훨씬 저렴해요. 서울 남대문쪽 업장형 환전업체 찾아서 고액을 바꾸어도 많이 절약됩니다. 그리고 은행 앱 쓸때 환율 우대 80% 이상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2. 공항에서 서울까지, 택시 대신 공항버스나 지하철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까지 택시 타면 기본 8만 원은 금방 나옵니다. 하지만 공항버스는 1만 7천 원 정도, 지하철은 5천 원대라 절약 효과가 커요.

3. 교통카드는 T-money 필수

매번 현금 내면 기본요금 손해가 납니다. 교통카드를 충전해서 쓰면 기본 요금부터 환승 할인까지 챙길 수 있어요.

4. 숙소는 호텔 대신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호텔은 하루에 10만 원 이상이 기본이지만, 게스트하우스는 반값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잠만 잘 거라면 가성비 숙소를 고르는 게 현명해요.

5. 데이터 요금은 포켓 와이파이 대신 eSIM

공항에서 빌리는 포켓 와이파이는 하루 만 원 이상. 반면 eSIM은 1주일에 2만~3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휴대폰에 바로 설치 가능하니 편리하죠.

6. 편의점 커피 대신 카페 할인 앱 활용

한국은 커피값이 은근히 비쌉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기본 5천 원 이상인데, 요즘은 앱 쿠폰이나 멤버십으로 30% 할인받을 수 있어요.

7. 백화점 대신 동대문, 남대문, 온라인 쇼핑

백화점 쇼핑은 눈으로만 즐기고, 실제로 살 건 시장이나 온라인에서 사는 게 훨씬 싸요. 똑같은 옷이 절반 가격에 있기도 합니다.

8. 식사는 관광지 맛집보다 로컬 식당

명동이나 강남 중심가의 유명 맛집은 외국인 가격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7천 원짜리 김치찌개로도 먹을 수 있어요.

9. 점심시간 정식 메뉴 활용

직장인들이 몰리는 점심 정식은 가성비 최고입니다. 8천~9천 원에 반찬이 한 상 나오니 여행객에게도 훌륭한 선택이에요.

10. 카페보단 도서관이나 공공 라운지 이용

쉬고 싶을 때 꼭 카페를 찾지 않아도 돼요. 요즘 서울 도서관이나 공공시설은 무료 와이파이에 편안한 좌석이 준비돼 있습니다.

11. 대중교통 앱으로 환승 경로 확인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같은 앱으로 최단 환승을 확인하면 불필요하게 돌아다니지 않아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12. 현금 인출 수수료 줄이기

미국 카드로 ATM 쓰면 수수료가 5천 원 이상 붙습니다. 한국 은행 계좌를 미리 만들어두거나, 최소한으로 한 번에 큰 금액을 뽑는 게 좋아요.

13. 관광지 입장권은 현장 결제 대신 온라인 예매

경복궁, 롯데월드, 한강 유람선 같은 건 온라인 예매가 훨씬 싸요. 외국인용 패스도 있으니 미리 찾아보고 구매하세요.

14. 택시보다 카풀/대중교통 우선

심야에 어쩔 수 없을 때만 택시를 타고, 낮에는 무조건 지하철이나 버스를 활용하세요. 서울은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습니다.

15. 기념품은 관광지 매점 대신 대형마트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은 비싸고 질도 애매합니다. 대신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한국 과자를 사면 절반 값으로 퀄리티 좋은 선물을 챙길 수 있어요.

15가지만 지켜도 일주일 동안 최소 50만 원 이상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타면 7만 원, 숙소를 호텔 대신 게스트하우스로 바꾸면 40만 원, 데이터 요금을 eSIM으로 쓰면 4만 원, 여기에 교통 환승 할인과 온라인 예매까지 합치면 어느새 여행 경비가 확 줄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어차피 한국 물가는 싸니까 그냥 쓰지 뭐"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막상 일주일만 지내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가서 놀라게 됩니다. 카드로 쓰면 환율 폭탄, 카드 수수료까지 장난 아니죠.

반대로 조금만 신경 써서 절약하면, 그 돈으로 가족 선물이나 추가 여행지를 즐길 수 있죠. 

한국은 여행객에게 정말 매력적인 나라지만, 동시에 돈 쓸 곳이 워낙 많아요.

그래서 더더욱 똑똑하게 쓰는 게 중요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