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빌에 산다는 건 '도시의 여유'를 매일 체험하는 일입니다. 플로리다의 동북부에 자리한 이 도시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공기도 탁 트여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강바람이 불어오고 퇴근 후에는 바닷가에 나가 노을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잭슨빌 생활의 가장 큰 매력이죠. 마이애미처럼 붐비지도 않고 올랜도처럼 관광객으로 들썩이지도 않아서 오히려 '살기 좋은 플로리다'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잭슨빌은 세인트존스 강(St. Johns River)을 중심으로 도시가 펼쳐져 있어서, 물이 주는 여유로움이 도시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주말이면 리버워크(Riverwalk)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 강변에서 조깅하는 가족들, 그리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비치는 도시의 불빛과 조용히 흘러가는 강물은 이 도시가 얼마나 느긋한 리듬으로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게다가 차로 조금만 나가면 퍼스트코스트(First Coast)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잭슨빌 비치, 애틀랜틱 비치, 네프튠 비치 모두 깨끗하고 여유롭죠.
생활비 면에서도 잭슨빌은 플로리다의 대도시 중 비교적 합리적인 편입니다. 마이애미나 탬파에 비해 주택 가격이 안정적이고, 부동산 세금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래서 젊은 직장인들이 첫 번째 집을 마련하기 좋은 도시로 꼽힙니다.
집값 대비 주거 환경이 좋아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에요. 게다가 도시가 넓어서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고, 출퇴근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잭슨빌의 경제 기반도 탄탄합니다. 항구 도시답게 물류와 해운 산업이 발달했고, 금융·보험·의료 분야의 본사들도 많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고 있으며, 대기업보다는 지역 중심의 중견기업이 많아 사람 사이의 관계도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또 대도시이면서도 중소도시의 공동체적 분위기가 남아 있어서, 이웃 간의 인사와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여전히 활발합니다. 플로리다 북부 특유의 남부 환대(Southern Hospitality) 문화도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죠.
기후 역시 잭슨빌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여름엔 덥지만,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어요. 12월에도 반팔 티셔츠를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습하거나 뜨겁지도 않아서, 플로리다 남부보다 살기에 쾌적합니다. 다만 허리케인 시즌에는 대비가 필요하지만, 이 지역은 플로리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입니다.
문화생활도 생각보다 풍부합니다. 다운타운에서는 재즈 페스티벌, 예술 전시, 푸드트럭 이벤트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고, 잭슨빌 재규어스(Jacksonville Jaguars)의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도시 전체가 들썩입니다. 예술과 스포츠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잭슨빌은 '살면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또 브루어리 투어나 강가 루프탑 바에서 보는 야경은 마이애미 못지않은 매력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잭슨빌에 산다는 건 '속도를 늦출 줄 아는 삶'을 배운다는 뜻이에요. 바다와 강이 가까운 덕분에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도시의 소음보다는 파도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집 앞마당에서 별을 보고, 주말엔 친구들과 바비큐를 즐기며 여유를 누리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도시를 '숨 쉴 수 있는 플로리다'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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