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서 집 구하다 보면 어느 순간 브롱스가 눈에 들어온다.
맨해튼, 브루클린에 비해 확실히 렌트가 낮다. 원베드 기준 $2,000 선에서 시작한다는 말에 솔깃해진다.
그런데 잠깐. 뉴욕에서 싸다는 건 그냥 싼 게 아니다. 왜 싼지를 먼저 봐야 한다.
브롱스 평균 렌트는 2025년 기준 약 $2,626. 브루클린($3,500+), 맨해튼($4,000+)에 비하면 분명히 저렴하다.이 숫자만 보면 "오, 살 만하네"가 나온다. 그런데 cost-benefit을 제대로 따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간은 좁고, 건물은 오래됐고, 주변 인프라는 다른 보로우 대비 부족하다.
팩트부터 말하자. 2024년 브롱스 강력범죄율은 주민 1,000명당 20.1건. 뉴욕시 평균 13.6건보다 확실히 높다.
NeighborhoodScout 데이터에 따르면 브롱스 범죄율은 미국 전체 커뮤니티 대비 상위권에 해당한다.
Mott Haven, Hunts Point, Tremont 같은 지역은 전국 평균 대비 폭력범죄율이 300% 이상 높다.
아시안 타겟 범죄도 여전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한국 사람,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이나 노인 가구라면 이 숫자를 무시하고 결정하면 안 된다.
치안 걱정 없이 밤에 마트 다녀오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브롱스 일부 지역에서는 그게 당연하지 않다.
한인 커뮤니티? 사실상 없다한국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의 조건 중 하나가 커뮤니티다.
한인 마트, 한식당, 한국어 되는 병원. 퀸즈 플러싱이나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에 비하면 브롱스는 한인 인프라가 거의 없다.
아시안 인구 자체가 전체의 4.1%에 불과하다. 주민 구성은 히스패닉 55%, 흑인 29%가 대부분이다.
허드슨강 뷰에 그린벨트도 가깝다. 통근이 불편하더라도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가족 단위라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단, 이 경우도 렌트가 상대적으로 올라가서 "브롱스니까 저렴하다"는 장점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그래서 한국 사람 거주지로 브롱스는 비추다. 저렴한 렌트는 이유가 있는 가격이고, 한인 커뮤니티도 없고, 치안 리스크는 데이터가 증명한다.
뉴욕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적정 치안을 동시에 원한다면 퀸즈 플러싱이나 뉴저지를 먼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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