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에 살다 보면 관광 도시 이미지가 강하고 도시가 동서남북 좀 퍼져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 꽤 잘 사는 동네 많네"라는 생각도 자주 들게된다.
특히 집값, 학군, 동네 분위기까지 다 갖춘 곳으로 항상 나오는 이름이 바로 알라모 하이츠다.
알라모 하이츠는 그냥 비싼 동네가 아니라 "여기 사는 사람들은 좀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 나는 곳이다.
오래된 나무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고, 집들도 대충 지은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개성이 있다.
신축보다는 관리 잘 된 고급 주택들이 많은데, 이게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학군도 이 지역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에서 집값과 학군은 거의 같이 움직이는데, 알라모 하이츠는 그 공식이 그대로 적용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애 키우기 좋은 환경이면서도, 동시에 자산 가치까지 베팅해서 챙길 수 있는 동네다.
그래서 한번 들어오면 쉽게 안 나간다.
그리고 이 동네는 위치가 애매하게 외곽이 아니라는 점도 크다.

다운타운이랑 가깝고 샌안토니오 공항도 무지 가깝다.
쉽게 말해서 "편하게 살면서도 수준 유지되는 위치"다.
그런데 샌안토니오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다 안다.
"좋은 집 보려면 북쪽으로 가라"
특히 281번 도로와 10 사이, 그리고 산 페드로와 블랑코 로드 주변은 꾸준히 상위권 주거지로 꼽힌다.
이쪽은 알라모 하이츠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알라모 하이츠가 전통적인 부촌 느낌이라면, 여기는 좀 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부촌이다.
게이트 커뮤니티도 셀수 없이 계속 이어질 정도로 많고, 집들도 크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Stone Oak 쪽은 요즘 계속 뜨는 지역이다.
병원, 쇼핑, 레스토랑 다 가까이 있고, 신축 주택들도 계속 올라간다.

직장 다니면서 가족 중심으로 살기에는 Stone Oak 쪽이 훨씬 편하다.
그래서 젊은 전문직들이 많이 들어오는 동네다.
샌안토니오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게, 부촌도 스타일이 다 다르다는 점이다.
알라모 하이츠는 "전통 + 명성" 쪽이고, 북부 중앙은 "편의성 + 확장성" 쪽이다.
알라모 하이츠는 오래된 돈, 안정적인 계층이 모여 있는 느낌이다.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뭔가 과시적인 분위기가 없다. 대신 자연스럽게 수준이 느껴진다.
반대로 북쪽 라인은 조금 더 현실적이다. 집도 크고 새것이고, 생활도 편하다.
대신 약간 "잘 사는 신도시" 느낌이 있다.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방향이 다르다는 거다.
샌안토니오는 텍사스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아직 집값이 미친 수준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선택지가 남아 있는 것도 아직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텍사스 이주 이야기 | 
브레이킹 배드 드라마 | 
OC부동산 비즈니스 정보 | 
donggul donggul | 
대머리 독수리 오형제 | 
Coding Elf | 
My Antonio | 
TEXAS 낚시보트 | 
TONTON COFFE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