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는 켄터키에서 시작된 프라이드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하지.
이 기업은 150개국 30,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2위의 패스트푸드 체인이기도 해.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이야기
할랜드 샌더스 하면 KFC 창립자, 백발에 하얀 양복 입은 ‘샌더스 대령’ 이미지가 떠오르지? 근데 사실 이 사람이 처음부터 치킨 사업으로 성공한 건 아니야. 파란만장한 인생을 거쳐 노년에 대박을 친 케이스야.
할랜드 샌더스는 1890년 9월 9일, 미국 인디애나주 헨리빌(Henryville, Indiana)에서 태어났어.
- 6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남 → 어린 나이에 가족을 부양해야 해서 어머니를 도와 요리를 배움
- 10대부터 온갖 일을 전전 → 농장 노동자, 증기기관 수리공, 보험 판매원, 철도 직원 등 여러 직업을 거침
- 법대 야간학교 다니다 중퇴 → 변호사로 일하려 했지만 실패
이때까지만 해도 KFC는커녕, 인생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상태였지.
치킨 사업의 시작
1930년대 대공황 시기, 켄터키주 코빈(Corbin, KY)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음식도 같이 팔기 시작했어.
- 여행객들에게 직접 만든 프라이드 치킨을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음
- 1940년, KFC의 비법 레시피(11가지 허브와 스파이스)를 개발
- 치킨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많아졌고, 정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됨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 1950년대, 고속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가게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한 거야.
결국 샌더스는 레스토랑을 정리하고, 가진 돈도 거의 잃게 됨 ㅋ
노년에 다시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
위의 명함을 보면 알겠지만.....이미 60대 중반의 나이인데 포기하지 않았어.
- 1952년, 치킨 레시피를 팔기 위해 직접 미국 전역을 돌며 영업 시작
- 가게 주인들을 찾아가 "내 레시피로 치킨을 팔고, 한 마리 팔릴 때마다 로열티를 달라"고 설득
- 수백 번 거절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
- 드디어 유타주의 한 식당에서 KFC 프랜차이즈 1호점이 탄생
이때부터 KFC는 빠르게 확장하기 시작했어.
KFC의 대박과 샌더스의 마지막
- 1964년, KFC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샌더스는 회사를 투자자 그룹(John Y. Brown Jr. & Jack C. Massey)에게 200만 달러에 매각
- 다만, ‘브랜드 얼굴’로 계속 활동하며 KFC 광고 모델 역할
- 1980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샌더스가 죽은 후에도 그의 얼굴은 KFC 브랜드의 상징으로 남아 있고, 오늘날까지도 KFC 광고에서 샌더스 대령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어.
할랜드 샌더스가 남긴 것
- 60대까지 온갖 실패를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해 성공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인물
-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를 창립한 사람
- 브랜드의 얼굴이자 미국 비즈니스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남음
샌더스 대령은 단순히 KFC 창립자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