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쇼트한다는 건 결국 "이 주식 가격이 내려갈 거야" 하고 베팅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만약 만 원짜리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실제로 그 주식 가격이 5천 원으로 떨어지면 이제 다시 그 주식을 사서 갚는 거예요.

그럼 이익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면, 사실 이게 '누가 돈을 준다'기보다는 시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돼요. 애초에 만 원에 팔아서 현금을 확보했는데, 나중에 5천 원일 때 다시 사들여서 갚으면 차액인 5천 원이 남는 거죠. 이게 바로 쇼트에서 얻는 이익이에요.

쉽게 말해서, 주가가 내려가는 동안 그 차익만큼이 내 수익이 되는 거고, 그 돈은 특별히 누군가가 따로 '주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거래한 결과로 생기는 거라고 보면 돼요.

그럼 좀 더 직관적으로 풀어볼게요. 쇼트를 한다는 건 마치 친구한테 어떤 물건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더 싸졌을 때 다시 사서 돌려주는 상황을 생각하면 쉬워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만 원짜리 물건을 빌려서 그걸 시장에서 만 원에 팔았다고 쳐요. 그런데 나중에 그 물건 값이 5천 원으로 떨어졌다면, 이제 5천 원 주고 다시 사서 친구에게 돌려주면 되겠죠. 그럼 처음에 만 원에 팔아서 얻은 돈에서 5천 원으로 다시 사들이는 비용을 빼면, 중간에 5천 원이 남는 거예요. 이게 바로 쇼트를 통해 생기는 이익이에요.

그리고 쇼트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금융 시장에서 공매도라고 하는 형태로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왔어요.

특히 파생상품이라는 것도 여기서 파생되는데,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은 어떤 기초 자산의 미래 가격에 대해 미리 계약을 맺는 거예요.

쇼트도 일종의 파생적 사고방식 중 하나이고, 이런 파생상품들은 위험을 헤지하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다양하게 쓰여요.

결국 쇼트를 통해 얻는 이익은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예측해서' 그 차액을 남기는 거고, 파생상품은 이런 다양한 금융 거래를 더 복잡하고 다양하게 만든 것들이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