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산이라는 도시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한인 커뮤니티도 작고, LA나 뉴욕처럼 한국 슈퍼가 즐비한 것도 아니고.
근데 살면 살수록 이 도시가 한인에게 의외로 잘 맞는 구석이 여럿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첫 번째는 생활비 대비 삶의 질이다. LA나 샌프란시스코에서 경험할 수 없는 조용함과 공간이 투산에는 있다.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렌트도 캘리포니아 대도시에 비하면 훨씬 합리적이다.
같은 돈으로 더 넓은 집에서, 더 여유 있게 살 수 있다는 게 이 도시를 선택한 많은 분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 도시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서, 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이주하는 분들한테도 적응하기 어렵지 않은 편이다.
두 번째는 한인 커뮤니티와 교회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투산 한인 커뮤니티는 탄탄하다.
투산 트루 라이트 처치(Tucson True Light Church)와 한인 장로교회(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Tucson) 등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고, 처음 이주한 분들이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다.
한인 마켓도 김포 오리엔탈 마켓, 샌디 마켓 등이 있어서 한국 식재료를 구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세 번째는 교육 환경이다. 애리조나 대학교(UA)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카탈리나 푸트힐스 교육구와 TUSD 내 유니버시티 하이 같은 우수 학교들이 있다. 기라성 같은 아이비리그 준비보다는 내실 있는 교육을 적절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UA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인접해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 된다. 네 번째는 자연환경이다. 소노란 사막, 마운트 레몬, 사과로 국립공원. 이런 자연이 집에서 30분 이내에 있다는 건, 주말마다 나갈 곳이 있다는 의미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자연 속 체험이 일상이 될 수 있는 도시다.
물론 단점도 있다. 여름 폭염은 현실이고, 한인 인구가 많지 않아서 한국 문화 콘텐츠나 음식 선택지가 LA만큼 풍부하지 않다.
차 없이는 생활이 불편하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조용하고 안전하게,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하거나 정착하려는 분들한테, 투산은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도시다. 오래 살수록 그 매력이 더 깊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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