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볼때 투산이 좋은 도시인 건 맞는데, 모든 사람에게 좋은 도시는 아니다.
투산에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 차이를 정리해두면 이주를 고민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
투산이 잘 맞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꼽아보면, 우선 대도시의 복잡함보다 조용하고 느긋한 생활 리듬을 선호하는 분들이다.
교통 체증이 없는 도시, 주차 걱정 없는 도시, 이웃이 적당히 가깝지 않은 공간감.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한테 투산은 꽤 편안한 도시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한테도 맞다. 하이킹, 자전거, 골프, 캠핑. 이 모든 게 1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가진 소노란 사막을 즐길 수 있는 분들한테 투산의 자연은 진짜 선물이다. 비용 대비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들한테도 투산은 좋은 선택이다.
LA나 샌프란시스코의 절반 이하 생활비로, 집도 넓고 여유롭게 살 수 있다. 은퇴 후 정착지로 투산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투산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인 커뮤니티, 한국 음식, 한국 문화 인프라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게 중요한 분들한테는 LA나 뉴욕만큼의 편의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커리어 개발이나 취업 기회를 최우선으로 하는 분들한테도 투산보다 피닉스나 오스틴이 더 나을 수 있다. 여름 더위를 극도로 못 참는 분들도 솔직히 말하면 투산은 힘든 도시다.
여기 6월~8월의 폭염은 에어컨 없이는 사실상 생활이 불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 생활하려는 분들도 투산에서는 차가 없으면 힘든곳이다.
결국 투산은, 삶의 속도를 조금 낮추고 싶은 분들한테 좋은 도시다.
성취와 경쟁보다는 일상의 여유와 자연 속 생활을 선택한 분들한테 잘 맞는 곳이다.
투산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안에 살아보면 발견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도시다.
그 매력이 당신의 삶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라임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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