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부동산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도시가 바로 포트워스(Fort Worth)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달라스 옆 도시이다보니, 최근 10년 사이 분위기가 꽤 달라졌다.

지금은 독립적인 경제 도시로 성장하면서 부동산 투자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지역이 되었다고.

먼저 포트워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구 증가 속도.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도시 규모도 크게 커졌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포트워스 인구는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의 성장 배경에는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 전체의 확장이 있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메트로 중 하나로, 한 해에만 15만 명 이상이 새로 들어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사람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부동산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포트워스 집값은 지난 10년 동안 꽤 크게 올랐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주택 가격이 약 127% 상승했다는 통계도 있다. 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금리 영향으로 잠시 조정이 있었다. 2025년에는 집값이 약간 내려가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을 시장 붕괴라기보다는 과열 이후 정상화 과정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26년 이후 DFW 지역 집값 상승률은 연 2~3% 정도의 완만한 성장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30년 장기적으로 포트워스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미국 기업들이 캘리포니아나 북동부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흐름은 이미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기업이 이동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기면 사람이 따라온다. 그리고 사람은 결국 집을 필요로 한다. 이런 구조 때문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미국 부동산 업계에서도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자주 언급된다.

예전 텍사스는 석유 산업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기술, 물류, 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포트워스 주변에는 AI 슈퍼컴퓨터 시설 같은 대형 기술 투자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 관련 회사, 협력업체, 직원들이 주변으로 몰려온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동시에 올라간다는 구조다.

포트워스는 지리적으로 미국 물류 중심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그래서 창고,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같은 산업용 부동산이 계속 늘어나는 흐름이 있다. 실제로 DFW 지역에서는 창고와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도 앞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다.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캘리포니아나 뉴욕에 비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조건 때문에 다른 주에서 이사 오는 사람들이 계속 생긴다. 이런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주택 수요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금리가 다시 크게 올라가거나 경기 침체가 오면 부동산 시장이 몇 년 동안 정체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거래가 줄고 집값이 잠시 조정된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긴 흐름으로 보면 포트워스 부동산은 "급등 후 폭락"보다는 완만하게 올라가는 도시형 시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달라스–포트워스는 단기 투기 시장이라기보다는 30년 장기 성장형 도시라는 것이다.

앞으로 30년 동안 미국 인구 구조가 크게 바뀌고 기업 이동도 계속된다면, 포트워스는 지금보다 훨씬 큰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부동산도 도시의 미래를 따라간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의 땅값은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항상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