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자주 해 먹는 스파게티 레시피는 몇 번 해보면서 편한 조합으로 굳어진 스타일입니다.
재료도 복잡하지 않고, 집에 있는 걸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대신 한 가지 포인트만 지키면 밖에서 먹는 것처럼 맛이 확 살아납니다.
기본은 올리브오일 베이스입니다. 토마토소스도 좋지만, 자주 해 먹기에는 이게 제일 깔끔합니다.
먼저 마늘을 넉넉하게 씁니다. 마늘을 얇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에 천천히 볶습니다.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센 불로 하면 마늘이 타서 쓴맛이 나기 때문에 중불에서 천천히 향을 끌어내는 게 핵심입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페퍼론치노를 넣습니다. 이게 들어가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
매운 걸 좋아하면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베이스입니다. 사실 이 상태만 잘 만들어도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그 다음은 베이컨이나 새우를 번갈아 씁니다. 베이컨을 넣으면 풍미가 확 진해지고, 새우를 넣으면 좀 더 가볍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베이컨은 먼저 기름을 살짝 빼주고, 새우는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면을 삶을때 물에 소금은 꼭 넣고 생각보다 좀 짜게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면에 간이 됩니다.
보통 물 1리터 기준으로 소금 한 큰술 정도 넣습니다.
면은 너무 푹 익히지 않고 약간 덜 익힌 상태에서 꺼냅니다. 어차피 나중에 팬에서 한 번 더 익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단계입니다. 면을 바로 팬으로 옮기고, 면수도 한 국자 정도 같이 넣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면수에 전분이 있어서 소스와 오일이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그냥 오일만 넣으면 따로 놀 수 있는데, 면수를 넣으면 크리미하게 연결됩니다.
여기서 불을 살짝 올리고 빠르게 섞습니다. 파스타가 소스를 머금도록 계속 뒤집어 줍니다.
필요하면 면수를 조금 더 추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간을 봅니다. 부족하면 소금을 아주 조금 추가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불 끄기 직전에 파슬리나 치즈를 살짝 뿌립니다. 치즈는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어서 적당히 넣습니다.
이 레시피가 좋은 이유는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입니다.
마늘, 올리브오일, 면수 이 세 가지만 제대로 하면 웬만하면 맛이 나옵니다.
결국 집에서 해 먹는 파스타는 밖에서 먹는 것보다 더 편하고 맛나게 느껴지면 최고입니다.


LA테니스






미주통신뉴스 블로그 | 
Gimmi207 Blog | 
텍사스 이주 이야기 | 
Spicy 매운맛 이민생활 | 

DelphiaMo | 
미국 포도 샤인머스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