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 미국 살다보면 한국에서 먹던 별거 아닌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
비싼 레스토랑 음식 말고 어릴 때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던 그런 거.
특히 혼자 있는 날이나 늦은 밤에 출출할 때, 괜히 손 가는 떡볶이 같은거다.
떡은 굳이 불릴 필요 없다. 그냥 바로 시작하면 된다.
냄비 하나 꺼내서 떡 400g 넣어주고, 물은 종이컵으로 2컵 정도 넣어서 떡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양념 들어간다. 설탕 4큰술 넣는데 단 거 별로면 2~3큰술로 줄여도 된다.

간장 2큰술 넣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고추장은 한 큰술 듬뿍 넣어준다.
이 조합이 단순한데 시장 같은 맛이 나온다.
양념 넣었으면 대충 풀어주고 불 켜서 끓이면 된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어묵 썰은것과 혼다시 같은 조미료로 조금 넣어준다.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파 한 컵 정도 넣어준다.
이때부터 냄새가 확 살아난다.
계속 끓이다 보면 물이 점점 줄어들면서 국물이 걸쭉해진다.
너무 졸이면 짜지고, 덜 졸이면 싱겁다.
적당히 자작해질 때가 딱 좋다.
물이 어느 정도 줄었을 때 한 번 휘리릭 섞어주면 끝!

여기에 삶은 계란 몇 개 미리 삶아서 반으로 잘라 넣어봐라.
떡볶이 국물에 살짝 물들면서 먹으면 은근히 계속 손 간다.
그리고 봉지순대 하나 사다가 전자레인지나 찜으로 살짝 데운 다음 먹기 좋게 썰어서 같이 곁들이면 완성이다.
떡만 먹을 때보다 훨씬 든든하고, 밖에서 사 먹는 느낌이랑 또 다르게 집에서 만든 조합이라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런 식으로 조금만 추가해도 혼자 먹는 한 끼가 꽤 괜찮아진다.
괜히 "이거 예전에 먹던 맛인데" 하면서 다시 만들어 먹는 이유가 있다.


714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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