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숫자를 셀 때 왜 하필 10을 기준으로 했냐면 우리 인간의 손가락이 열 개라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계산기를 들고 나오는데 그게 바로 손가락이다.
하나, 둘, 셋... 열까지 세고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이 단순한 습관이 결국 십진법을 만들었다.
가장 초기의 흔적은 아주 원시적이다. 돌이나 뼈에 금을 긋거나 점을 찍어서 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걸 계속 세다 보면 자연스럽게 묶음이 필요해진다. 열 개씩 묶으면 세기 편하다.
두 손 다 쓰면 딱 끊어진다. 여기서 "10 단위"라는 개념이 생긴다. 인간이면 다 비슷하게 생각하게 되는 구조다.
고대 문명에서 이미 십진법이 점점 체계화된다. Ancient Egypt 에서는 이미 10을 기준으로 한 숫자 체계를 사용했다.
1, 10, 100, 1000 같은 단위를 따로 표시했다. 다만 지금처럼 자리값 개념은 없어서 숫자가 길어지면 표기가 번거로웠다.
그래도 기본 발상은 이미 완성된 상태였다. 더 중요한 발전은 Ancient India 에서 나온다.
여기서 "자리값" 개념이 정리된다. 1이 어느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1이 되기도 하고 10, 100이 되기도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0'이 등장한다. 이건 혁명이다. 0이 없으면 십진법은 완전히 작동하지 않는다.
비어 있는 자리를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쓰는 숫자 시스템의 뼈대는 사실상 이때 완성된다.
이 체계는 Middle East 를 거쳐 유럽으로 넘어간다. 흔히 "아라비아 숫자"라고 부르는 것도 이 경로 때문이다.
실제로는 인도에서 시작됐지만, 유럽에 전달된 경로가 중동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이후 상업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십진법은 사실상 표준이 된다. 계산이 빠르고, 확장성이 좋고, 무엇보다 배우기 쉽다.
물론 십진법만 있었던 건 아니다. Babylon 에서는 60진법을 썼다. 그래서 지금도 시간이나 각도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1시간이 60분이고, 원이 360도인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또 Maya Civilization 은 20진법을 사용했다. 손가락뿐 아니라 발가락까지 포함한 계산이다.
그러니까 인간이 꼭 10에 집착한 건 아니다. 그냥 가장 편한 기준이 10이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인류는 거창한 수학적 철학으로 십진법을 선택한 게 아니다. 그냥 손가락 세다가 거기서 멈춘 거다.
그 단순한 선택이 수천 년 동안 이어지면서 "표준"이 됐다. 나중에 와서 논리와 체계를 붙였을 뿐이다.
그래서 지금도 컴퓨터는 굳이 십진법을 쓰지 않는다. Binary System 을 쓴다.
전기 신호는 켜짐과 꺼짐, 두 상태가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10이 편하고, 기계는 2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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