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앵커리지에서 연어 도매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알래스카가 겨울이 길고 춥다 보니까 몸이 으슬으슬할 때가 꽤 있습니다. 그럴 때 저만의 방법이 하나 있는데 마늘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구워 먹는 겁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먹고 나면 확실히 몸이 후끈해지면서 기운이 돌아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홍삼액이랑 같이 먹으면 효과 100프로 일정도로 피곤도 풀리고 침침한 눈도 돌아오고 스태미나도 사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그냥 기분 탓인가 싶었는데, 알아보니까 실제로 우리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거였습니다.
마늘을 자르거나 씹으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집니다.
이게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피부 쪽으로 흐르는 혈류가 늘어나면서 몸이 따뜻해지는 겁니다. 마늘 먹고 나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몸이 후끈해지는 거,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저도 에어프라이어에서 갓 꺼낸 마늘 몇 쪽 먹으면 확실히 얼굴부터 달아오릅니다. 앵커리지 바깥이 영하 20도여도 잠깐은 괜찮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이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몸의 대사 활동을 좀 높여준다고 합니다.
대사가 활발해지면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열이 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마늘을 먹으면 몸이 좀 더 활동 모드로 전환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저같이 새벽부터 연어 경매장 다니면서 체력 쓰는 사람한테는 이게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마늘 몇 쪽 먹고 나가면 확실히 시동이 좀 더 빨리 걸리는 느낌입니다.
다들 잘 아는것처럼 마늘은 위랑 장의 활동을 촉진하는 식품입니다. 음식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과정 자체가 열을 만들어내는데, 마늘이 이걸 더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겁니다. 특히 공복에 생마늘을 먹으면 이런 반응이 꽤 강하게 옵니다.
저는 그래서 굳이 생마늘보다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먹습니다. 구우면 자극은 줄고 고소해지면서, 따뜻한 효과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80도에서 15분 정도 돌리면 껍질째 잘 익는데, 이게 간편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또 마늘 특유의 자극 성분이 신경을 건드리면서 몸이 일시적으로 열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체온이 실제로 약간 올라가기도 하고, 체온은 별로 안 변해도 열감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몸이 반응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방에서는 마늘을 '온성 식품'이라고 합니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약한 사람한테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알래스카에서 살다 보면 겨울에 몸이 차가워지는 게 일상인데,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확실히 좀 낫습니다. 겨울철에 마늘 요리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다만 개인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따뜻함을 확실히 느끼는데,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이 먼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생마늘을 과하게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니까, 하루 1~2쪽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처럼 익혀서 먹으면 자극은 줄고 따뜻한 효과는 부드럽게 남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괜히 좋은 게 아닙니다.
마늘 먹고 몸이 따뜻해지는 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혈관 확장, 대사 활성, 소화 촉진이 같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작은 마늘 한 쪽이 몸속 순환을 깨워주는 겁니다.
저는 비싼 보양식 같은 거 잘 안 먹습니다. 대신 몸이 좀 안 좋다 싶으면 에어프라이어에 마늘 넣고 돌립니다.
앵커리지 겨울바람 맞으면서 연어 작업하다 들어와서 구운 마늘 몇 쪽 먹으면, 그게 저한테는 제일 확실한 보양식입니다.
거창한 게 아니라 이런 작은 습관이 몸을 지켜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찬 분들, 마늘 한번 구워 드셔 보십시오. 생각보다 확실합니다.


인디애나YO
철이와영미
미국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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