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노후 준비를 부동산으로 한 사례를 보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흐름을 보면 충분히 준비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Rancho Cucamonga에 거주하는 한 한인 가정은 2011년에 상속으로 약 1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장기적인 노후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시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기였고, 남가주 외곽 지역에는 30만 달러 초반대의 단독주택이 비교적 많이 나와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2011년은 남가주 주택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바닥권에 가까웠던 시기였습니다. Rancho Cucamonga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당시 약 28만~32만 달러대에서 거래가 많았습니다. 이후 시장은 세 단계로 올라왔습니다.
첫 번째는 2012~2019년 저금리와 경기 회복 구간입니다. 이 기간에 가격이 약 50만 달러대까지 올라왔습니다.
두 번째는 2020~2022년 초저금리와 이주 수요 증가 구간입니다. 이때 가격이 급등하면서 70만 달러를 넘는 거래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이 가정은 투자 목적보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목표로 했습니다.
상속금의 대부분을 활용해 약 30만 달러대 주택 3채를 2012년에 구입했고, 그중 한 채는 본인이 거주하고 나머지 두 채는 한채당 2만불 예산으로 수리를 한 후 임대를 주기로 했습니다.
당시 Rancho Cucamonga는 학군이 안정적이고 치안이 좋은 편이며, LA 접근성도 210 프리웨이로 어느정도 있어서 실거주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곳이었습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 보유에 적합한 지역을 선택한 셈입니다.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 상황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남가주 전반의 인구 증가와 주택 공급 부족 그리고 저금리 시기를 거치면서 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당시 30만 달러 수준에 구입했던 주택들이 약 75만 달러 안팎까지 올라 자산 가치만 놓고 보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태입니다. 거주 중인 주택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자산 규모만 약 2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현금 흐름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임대료 상승과 시장 수요 증가로 두 채에서 받는 월 렌트 수입은 현재 약 6,400달러 수준입니다. 재산세와 유지비, 공실 위험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페이오프한 상태라면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임대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이미 부부가 은퇴하여 매달 받는 4,000불 수준의 연금 이외에도 현금 흐름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노후 안정성은 크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사례가 특별해 보이지만, 핵심은 시기와 전략입니다.
2011년은 시장이 바닥권에 가까웠던 시기였고, 무리한 레버리지 대신 현금 위주로 구입해 장기 보유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투자 지역을 인기 도심이 아닌, 실수요가 꾸준한 중산층 주거 지역으로 선택한 것도 안정적인 임대 운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부동산 투자가 항상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 상승, 세금 부담, 수리 비용, 경기 변동 등 여러 변수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례는 남가주에서 주거용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자산 증가와 현금 흐름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화려한 투자 기술보다 좋은 시기에,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오래 버티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Shin라면






KGOMIO 블log | 
Taco Seattle | 
삐에로 자랑 CPA | 


건강 지역 생생정보 |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점들 | 
Golden Knight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