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CNN은 시청률 하락과 수익 감소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익 감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CNN의 프라임타임 시청률은 전년 대비 45% 감소하여 약 405,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25~54세 핵심 광고 타깃층에서는 52% 감소하여 77,000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폭스 뉴스는 같은 기간 동안 시청률이 7% 증가하며 프라임타임 시청자의 72%를 차지했습니다 .
조직 개편과 디지털 전환
시청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CNN은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2025년 1월, 약 2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디지털 부문에 7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앵커들의 시간대를 조정하여 시청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울프 블리처는 저녁 시간대에서 아침 시간대로 이동하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CNN방송의 짐 아코스타 앵커가 뉴스 진행 시간대를 심야로 바꾼 조치에 반발해 거의 18년간 재직해 온 CNN을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미래 전망
CNN의 CEO 마크 톰슨은 "현재의 변화 없이는 CNN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디지털 전환과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CNN은 지속적인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생존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CNN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미디어 환경의 급변과 시청자들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