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수상학, 즉 손금 (palmistry) 을 보는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어요.

  1. 전업 ‘사이킥’ · 포춘텔러 •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같은 대도시엔 ‘Psychic Readings’ 간판을 단 작은 샵이 꽤 흔해요.
    • 이들은 손금뿐 아니라 타로·점성술·오라 리딩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 팔아요.
    • 일부 주(플로리다·네바다 등)에서는 점술업 등록이나 사업자 허가를 받아야 하고, 워싱턴 D.C.나 세인트루이스처럼 ‘fortune telling license’를 따로 요구하는 시도 있어요.

  2. 행사·축제 전문 리더 • 지역 페어, 크래프트 마켓, 코믹콘, 심지어 와인 페스티벌에도 팔미스트 부스가 들어옵니다.
    • 손바닥 스캐너를 쓰거나 휴대용 손금 키트로 5 ~ 10분 만에 재미 삼아 봐주는 형태라, 젊은 층이 ‘친구끼리 체험’용으로 자주 찾죠.

  3. 영적·대안 치유 커뮤니티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세도나·애슈빌 같은 ‘뉴에이지 핫스팟’엔 명상·요가 스튜디오에서 손금 워크숍을 열기도 해요.
    • 서양식 손금에 인도 사모드리크(vedic palmistry)나 중국 수상학을 접목한 강좌도 인기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냐고요? 미국 노동통계국엔 ‘Palm Reader’가 따로 분류되지 않아서 정확한 숫자는 없어요.

다만 ‘Psychic, Medium, Other Spiritual Advisor’라는 카테고리로 연 2만 ~ 3만 명이 신고돼 있다고 알려져요. 온라인 플랫폼(Thumbtack, GigSalad 등)에 등록된 손금 리더만 봐도 수천 명이니, 생활 속에서 한두 번은 마주칠 확률이 꽤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 • 고객층: 20 ~ 30대가 타로 · 점성술 앱과 함께 ‘가벼운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는 반면, 40대 이상은 진지한 상담으로 찾는 경우가 많아요.

• 요금: 길거리 부스는 10달러 안팎, 개인 세션은 30 분 40 ~ 75달러, 유명 리더는 100달러 이상 받기도 해요.

• 규제 논쟁: 일부 도시(세인트루이스, 보스턴 등)는 “사기 방지” 명목으로 점술업자를 경찰에 등록시키거나 세금 · 지문 채취를 요구해,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수상학은 수천년전 인도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와 고대 그리스로 전파되었고 다시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각기 발달했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했으며 유럽에서는 점성술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유럽 것이 더욱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손금을 보는 문화는 생각보다 활발하고, 특히 ‘재미·체험’ 요소가 강해서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즐긴답니다.

여행이나 행사에서 ‘Psychic’ 간판을 보게 된다면, 마음 가볍게 한 번 체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