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한판에 $25불 이라고? 미쳐가는 계란가격.

2025년도 들어 로스앤젤레스 뿐만 아니라 미국 대도시에서 계란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의 확산입니다. 이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특히 닭을 포함한 조류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들은 대부분 앓다가 죽고, 계란 생산도 못하다가 다른 닭에게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염된 닭들을 대규모로 도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도살 과정은 공급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하고, 결국 계란 가격의 급등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일부 지역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구매에 제한을 두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계란값이 일시적으로 오르거나 내리곤 했지만, 최근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일부 상정에서 판매중인 20개 한 판에 25달러라는 가격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뉴스에서 소비자들은 예전에는 12개에 3달러 정도 하던 계란이 이제는 최소 2배에서 4배 이상 비싸져서 충격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과 제과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인 식당에서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와 같은 반찬을 더 이상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미국 레스토랑들도 아침 식사나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등 다양한 메뉴에 계란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란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계란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식료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류독감은 계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와 식품업계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상황은 계속해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와 사업체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