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 사태 정리한 뉴스를 보다 보면 진짜 헷갈린다. 이게 방향이 있는 정책인지, 그냥 그때그때 불 끄듯 대응하는 건지.
"중국 앱이 미국애들 정보 다 털어가고 있어서 이건 중대한 국가안보 위협이다"라고 난리치다가, 결국 뚜껑 열어보니 줄 잘 선 사람들이 지분 나눠가진 거다. 이게 전략인가, 반복인가.
50대 되니까 더 선명하게 보인다. 정치 레토릭은 늘 빠르게 오고, 그 혜택은 늘 느리게 온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혜택은 우리한테 안 온다.
누가 먹었나?
틱톡은 지난 1월 미국 내 서비스 유지를 위해 기존의 중국 모회사인 ByteDance로부터 미국 사업을 분리하여 미국 중심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이게 140억 달러짜리 합작법인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 인데 미국 법인의 지분 구조 보면 답 나온다.
오라클 15% — 래리 엘리슨. 트럼프 취임식에 앉아 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지분만 가져간 게 아니다. 데이터 보안 파트너 명목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까지 통째로 챙겼다. 이게 단순 투자가 아니라 장기 수익 구조다.
실버레이크 15% — 글로벌 사모펀드. 정치적 불확실성 덕에 저평가된 자산을 할인 매입한 거다. 170만 명 아니라 1억 7천만 명 유저 플랫폼이다. ROI 계산이 너무 쉽다. 이런 기회는 아무한테나 안 온다. 줄 서 있던 사람한테 온다.
MGX 15% — 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미국도 중국도 아닌 중동 자본이 왜 여기 끼어 있나. 지정학적 포지셔닝의 교과서다. 미중 갈등의 틈새를 중동이 비집고 들어온 거다.
의회가 만든 법(PAFACA)은 명확했다. 매각 안 하면 ban. 연장은 조건부 한 번. 그런데 트럼프는 행정명령으로 세 번 연장했다.
법학 교수들이 위법이라고 외쳤다. 민주당 의원들이 "법을 무시했다"고 성명 냈다. 결과? 아무것도 안 바뀌었다. 빅테크들은 트럼프 눈치 보느라 법적 대응 안 했다.
ICE 단속도 똑같은 패턴이다. 법 집행이 필요한 건 맞다.
근데 방식이 지나치면 역효과 난다. 숫자 올리는 게 목표가 되면, 그건 정책이 아니라 퍼포먼스다. 틱톡 ban도 마찬가지였다. 진짜 안보가 목표였으면 알고리즘부터 끊었어야 한다. 알고리즘은 바이트댄스 것 그대로 두고 지분만 미국인 이름으로 바꿨다. 이게 해결인가.
방산업체들 무기 재고 빠르게 소진하고 다시 생산하는 구조, 계속 돌아가고 있다는 거 다 안다. 겉으로는 효율적 순환이지만, 냉정하게 보면 긴장이 유지돼야만 돌아가는 구조다. 틱톡 딜도 비슷하다. 정치적 긴장이 있어야 이런 '해결사 딜'이 나온다. 오라클이 보안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그 긴장 덕분이다. 평화로운 시장에선 이런 기회 없다.그래서 내 생각은 지금 새로 쌓이고 있는 게 뭔지 봐야 한다. 민주당이 법 만들었고, 공화당이 그 법을 무시하면서 자기 사람들한테 지분 넘겼다. 어느 쪽도 깨끗하지 않다. 그리고 그 부담은 언제나처럼 일반 가정으로 내려온다.
데이터 털리는 건 우리고, 물가 오르는 건 우리고, 긴장과 불안은 항상 빠르게 우리한테 온다.
"트럼프가 틱톡을 살렸다"? 맞다. 근데 누구를 위해서 살렸는지는 지분 구조 보면 답 나온다.


그녀를보면
신밧드의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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