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웰 성비위 파문, 캘리포니아 주지사 레이스 뒤집히나 - Los Angeles - 1

미국 정치 뉴스 보다 보면 솔직히 한숨부터 나오는 세상인데 또 터졌네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유력 후보였던 에릭 스왈웰 이사람 진짜 잘 나가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훅 가는 그림입니다.

너무 익숙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이유가 늘 비슷하다는 겁니다. 성 관련 의혹, 불륜, 권력 남용. 이 패턴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 건도 가볍지 않습니다. 전직 보좌관 포함해서 총 4명의 여성이 성폭력 및 성비위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동시에 나왔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이미 치명타입니다. 특히 보좌관이 제기한 내용은 꽤 구체적입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의 없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 스캔들 수준이 아니라 형사 사건으로 바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실제로 뉴욕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고, 다른 지역 검찰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른 여성들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사진과 영상,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호텔에서 깨어났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사실 이쯤 되면 그냥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상황입니다. 요즘 정치 뉴스 보면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성비위, 불륜, 권력 남용 같은 문제들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당을 떠나 개인의 문제이긴 하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 이어지면 당 전체 이미지에도 타격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판은 냉정합니다. 어제까지 유력 후보였던 사람이 오늘 바로 손절 당합니다.

캠프는 사실상 붕괴됐고, 핵심 참모들은 줄줄이 떠났습니다. "내 신뢰를 여기에 쓰고 싶지 않다" 이 말 한마디면 게임 끝입니다. 내부에서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물러나라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건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더 웃긴 건 본인 반응입니다. "정치 공작이다, 완전한 거짓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멘트 아닙니까. 근데 또 한편으로는 "과거 판단 실수 있었다, 아내에게 미안하다" 이런 애매한 사과를 덧붙입니다. 이게 제일 이상한 포인트입니다.

완전 거짓이면 끝까지 밀고 가야 하는데, 중간에 애매하게 사과를 섞어버립니다. 그러면 여론은 더 싸늘해집니다.

이번 사건이 더 큰 이유는 타이밍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한복판에서 터졌습니다.

그것도 민주당 선두 주자였습니다. 이 사람이 빠지면 판 자체가 흔들립니다. 노동계 지지 철회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당 입장에서는 타격이 꽤 큽니다. 반대로 공화당은 신났습니다. 바로 제명 추진하고 총공세 들어갑니다. 정치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상대가 넘어지면 바로 밟고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결국 핵심은 이겁니다. 왜 이렇게 반복되느냐입니다. 미국 정치인들 보면 학벌 좋고, 말 잘하고, 이미지 관리 철저합니다. 근데 사생활 터지면 다 똑같습니다. 권력 쥐고 있으면 선 넘는 순간이 온다는 건지, 아니면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올라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 터지면 끝이라는 겁니다. 요즘은 더 그렇습니다. 예전처럼 덮고 넘어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캘리포니아 선거는 이제 완전히 안개 속입니다. 원래는 스왈웰이 안정적으로 갈 거라는 그림이었는데, 이 한 방으로 판이 뒤집혔습니다. 남은 후보들이 어떻게 치고 올라올지, 공화당이 이 틈을 얼마나 파고들지 지켜봐야 합니다.

근데 이 와중에도 드는 생각 하나 있습니다. 정치인들 성 문제 뉴스, 이제 좀 지겹지 않습니까.

매번 "이번엔 다르다" 하다가 결국 같은 패턴입니다.

정책이고 이념이고 다 좋은데, 기본적인 선부터 좀 지켜야 합니다. 이걸 못 지키면 아무리 잘 나가도 한 방에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