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팰팍'이라고 부르는 이 동네는 한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죠.

뉴욕 맨해튼에서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곳이라 출퇴근하기도 좋고, 생활권 자체가 뉴욕과 거의 이어져 있어서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참 뛰어납니다.

행정구역상으론 버겐카운티(Bergen County)에 속해 있는데, 버겐카운티는 뉴저지에서도 가장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혀요. 카운티 전체가 깨끗하고 안전하며, 공원과 쇼핑몰, 병원, 학교가 골고루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 단위 거주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팰팍은 특히 한인 인구 비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한인타운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리에는 한국어 간판이 즐비하고, 마트나 식당, 병원, 미용실, 학원까지 한국식으로 다 모여 있어서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라면 거의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어요.

팰팍 중심가 브로드 애비뉴(Broad Ave)는 '코리아타운 거리'로 불릴 만큼 한인 가게들이 빽빽하게 몰려 있고, 주차장이 부족해서 주말엔 잠깐 장 보러 가는 것도 일이 될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람 사는 온기와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에요. 팰팍의 주택가는 대부분 단독주택과 듀플렉스 형태로 되어 있고, 언덕이 많아서 도로가 약간 굽이져 있습니다.

오래된 집들도 있지만 리모델링이나 신축 주택이 꾸준히 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은 버겐카운티 안에서도 높은 편이에요. 맨해튼으로 바로 건너갈 수 있는 위치 덕분에 교통 접근성이 좋고, 뉴저지 트랜짓 버스나 포트 리, 리오니아 같은 인근 지역과도 연결이 잘 되어 있어서 출퇴근용으로는 최고죠.

버겐카운티는 뉴욕 주와 접해 있어서 세금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행정 서비스나 공공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경찰 순찰도 잦고, 교육구가 좋아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이에요. 실제로 버겐카운티 내 고등학교 중엔 뉴저지 주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학교가 여럿 있습니다. 또 공원도 많아서 주말에 산책하거나 조깅하기에도 참 좋아요.

특히 팰팍에서 조금만 나가면 포트 리 공원, 오버펙 파크 같은 큰 녹지 공간이 있어서 도심 속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죠. 쇼핑이나 외식도 편리합니다. 버겐카운티엔 대형 쇼핑몰인 버겐 타운센터, 패러머스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 같은 곳이 있고, 고급 브랜드 매장부터 한인식품점까지 다 모여 있어요.

또 세일즈 택스가 뉴욕보다 낮아서 뉴욕 거주자들도 주말마다 이쪽으로 넘어와 장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은 대체로 편리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조지워싱턴 브리지 근처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라 조금 일찍 나서야 해요.

한인 사회가 오래되어서 새로 이사 온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는 교회나 커뮤니티 게시판,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금방 얻을 수 있죠. 전반적으로 팰팍은 뉴욕 근처에서 한적하면서도 한국적인 삶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지예요. 교육, 교통, 문화,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으니 굳이 뉴욕에 살지 않아도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집값과 세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앞으로는 점점 더 '살기 좋은 동시에 비싼 동네'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도 사람 냄새 나는 거리와 따뜻한 커뮤니티 덕분에, 여전히 팰팍은 한인들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