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고 세상에, 이제 겨우 11월 초인데 겨울이 이렇게 성큼 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NOAA 기상청 예보 보니까 이번 주말부터 미국 동부는 그냥 가을 건너뛰고 한겨울로 직행한다네요.
팰팍도 이번 한파 영향에서 비켜가지 못할 거예요. 11월 8일쯤부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질 거래요. 낮에도 40도대 초반, 밤엔 20도대로 내려간다니까 패딩이 꼭 필요하겠어요. 특히 바람이 세게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로 느껴질 수도 있다네요.
미네소타나 시카고 같은 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대(화씨요, 섭씨로는 영하 가까이죠), 디트로이트도 마찬가지라네요.
아틀랜타까지도 낮에 40도대라니까 이건 뭐 코트 꺼내야 하는 수준이에요.
기상 전문가들은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때문이라는데, 그게 북극 쪽 상공에서 도는 아주 차가운 공기 덩어리라네요.
평소엔 북쪽에 머물러 있다가 이렇게 한 번 삐끗하면 남쪽까지 훅 내려와서 온 나라를 꽁꽁 얼려버린다지요.
웃긴 건 서부는 반대로 따뜻하대요. 동쪽은 벌벌 떨고 있을 때,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햇살 좋고 포근할 거래요. 참 미국은 이렇게 날씨도 극과 극이에요. 예보에 따르면 이번 찬 공기는 캐나다에서 내려오면서 주말쯤 중부랑 동부로 확 퍼질 거라네요.
그래서 다음 주 초엔 평년보다 10도에서 15도나 낮을 거래요. 와, 이거 정말 1월 날씨래요. 일요일(11월 9일)에서 월요일(11월 10일) 사이에 제일 춥대요. 이때는 미네소타, 시카고, 디트로이트는 낮에도 30도대고, 동부 I-95 라인 따라 있는 도시들도 40도대라니 그냥 겨울이죠 뭐.
아침엔 10도대, 20도대까지 떨어질 거래요. 그 말인즉, 수도관 얼지 않나 살펴보고 해야한다는 거죠.
눈 소식도 있어요. 미시간 호수나 이리 호수, 온타리오 호수 주변은 찬 공기랑 수증기가 만나서 '호수 효과 눈(lake-effect snow)'이 내릴 거라네요. 그쪽은 7일부터 이미 눈 예보가 떠 있고, 8일, 9일 주말엔 대평원 북부에서 뉴잉글랜드까지 눈 가능성이 있대요. 아마 새벽마다 차 위에 하얗게 쌓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눈이 많이 쌓이진 않겠지만, 첫눈 보는 사람들은 반가울지도요.
11일에서 13일 사이엔 북동부랑 그레이트레이크 지역에 눈이 꽤 온다고 기상청이 경고도 했대요. 눈이 대단하진 않아도, 11월 초에 이런 추위랑 눈이라니 정말 이르죠. 아무튼 이제 진짜 겨울 채비해야겠어요.
난방기 점검하고, 차 타이어도 윈터타이어로 바꾸고, 장갑이랑 목도리도 꺼내야겠네요. 이번 주말엔 난방비 걱정하면서도 뜨거운 코코아 한 잔 생각나겠어요. 올겨울은 평년보다 더 춥다는 말이 있던데 이 예보가 그 시작인 것 같네요.


옥다방고양이
신밧드의보험




뉴저지에 살리라 blog | 
영화를 사랑하는 돌리돌이 | 
mygoddess blog | 

언제라도 Journ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