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치안과 범죄율, 솔직하게 알아보는 안전 현황 - Palisades Park - 1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있는 Palisades Park, 우리끼리는 그냥 팰팍이라고 부르잖아요.

여기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이나 주변에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한결같이 "생각보다 안전해" 하죠.

동네가 뭐 크기나 한가요, 자그마한 자치구인데다가 한인들이 어찌나 빽빽하게 모여 사는지 몰라요. 옆집 누구네 아들이 어느 학교 다니고, 건너편 김 사장님이 무슨 가게 하고, 이런 게 다 입소문으로 돌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치안이 잡혀요. 통계 봐도 살인이니 강도니 그런 강력 범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돼요. 뉴욕처럼 밤에 어디는 가지 마라, 어디는 위험하다 그런 거랑은 분위기가 아주 달라요.

근데요, 그렇다고 아예 손 놓고 마음 푹 놓아도 된다는 건 또 아니에요.

여기서 진짜 사람들 입에 제일 많이 오르내리는 게 뭐냐면 차 문제예요. 차. 요 몇 년 사이에 뉴욕 메트로 지역 전체적으로 차 훔쳐가고 차 안에 있는 거 털어가는 일이 부쩍 늘었거든요.

팰팍도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길가에 차 세워놨는데 그 안에 가방이고 핸드폰이고 노트북이고 보이면 털리기 쉬워요. 그러니까 차 안은 그냥 텅텅 비워놓으세요. "에이 설마" 이러시는 분들 있는데, 그 사소한 거 하나 때문에 창문깨고 들어오는 경우가 진짜 있어요.

팰팍 치안과 범죄율, 솔직하게 알아보는 안전 현황 - Palisades Park - 2

그리고 주차하는 자리도 생각보다 중요해요. 사람 왔다 갔다 하는 환한 데, 가능하면 CCTV 달린 데에 세우는 게 좋아요.

경찰서 돌아가는 동네가 좁다 보니까 순찰도 자주 돌고, 신고하면 출동도 빠르다고 다들 그러더라고요. 급한 일 터지면 당연히 911이고, 그냥 일반적인 문의 같은 건 201-585-4150으로 전화하면 돼요. 이거 적어두세요.

팰팍에 좋은 게 뭔지 알아요? 경찰서에 한국말 되는 사람이 있어요. 영어 좀 서투신 어르신들이나 미국 오신 지 얼마 안 된 분들도 부담 없이 신고하고 도움 받을 수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이웃끼리 서로 봐주고 정보 나누는 문화가 또 단단하게 자리 잡혀 있어요. 수상한 차가 며칠째 서 있다, 못 보던 사람이 어슬렁거린다, 이런 게 금방 소문나고 바로 신고로 이어져요.

동네 분위기를 좀 솔직하게 보자면요, 어디가 특별히 위험하다 이런 데는 없어요. 다만 가게들 쫙 몰려 있는 브로드 애비뉴 쪽은 밤이 깊어지면 사람도 뜸해지고, 불법 주차에 시끄러운 소리에 이런 자잘한 거리가 좀 있긴 해요.

그러니까 늦은 밤에 혼자 다니실 때는 기본적인 조심은 하셔야 돼요. 뭐 잔뜩 긴장할 정도는 절대 아니고, 도시에 살면 어디든 이 정도는 신경 쓰지 하는 그런 수준이에요.

다 따지고 보면요, 팰팍은 뉴욕 코앞이라는 위치치고는 진짜 안정적인 동네예요.

특히 가족이랑 같이 살거나 애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유, 여기 정도면 마음 놓고 살 만하다" 그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주변 동네들 보면 치안이 들쭉날쭉한 데도 있는데, 팰팍 하나만 딱 떼어놓고 보면 진짜 든든한 울타리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확실히 있는 동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