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전 맨해튼에서 룸메와 살다가 펠팍에있는 이모집에서 1년 살고 지금은 Jersey City에 이사와서 살고있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뉴욕을 떠난다는 게 뭔가 중심에서 밀려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뉴욕보다 더 편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멋있게 사는 곳'보다 '편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곳'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듯 하네요.
뉴욕에서 살 때는 월세가 매년 오르는 게 너무 당연했어요. 그런데 Jersey City로 오니까 같은 예산으로 훨씬 넓고 상태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어요. 부엌도 넓고,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집 안에 세탁기가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뉴욕은 언제나 시끄러워요. 젊을 때는 그 에너지가 좋았어요.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고 언제든 뭔가 할 수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조용한 동네가 이렇게 편할 줄 몰랐어요. Jersey City는 도시 분위기는 그대로 있으면서도 동네가 비교적 차분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뉴저지에 살면 뉴욕 가기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PATH를 타면 맨해튼까지 10~15분 정도면 도착해요. 어떤 날은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이동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뉴욕 직장 출퇴근도 편하게 가능하고, 친구 만나러 갈 때도 부담이 없어요. 뉴욕의 장점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주거는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Jersey City의 큰 매력이죠.
Jersey City 살다보면 집값뿐 아니라 장보기도 부담이 훨씬 적어요.
대형 마트도 가깝고 장을 한 번에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생활 패턴이 훨씬 안정됐어요. 그리고 Jersey City는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고 동네 분위기가 좀 더 안정적이에요. 한국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살고 있어서 정보 공유도 쉽고 마음이 편해요.
물론 뉴욕만의 매력은 여전히 있죠. 문화, 공연, 레스토랑, 그리고 그 도시가 주는 에너지는 Jersey City가 따라가기 어려워요.
하지만 가끔 즐기러 가는 뉴욕과, 매일 편하게 사는 Jersey City. 이 균형이 생각보다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뉴욕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어디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요.
Jersey City는 뉴욕을 포기한 선택이 아니라, 뉴욕을 더 잘 활용하면서 제 삶의 여유를 찾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인디애나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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