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코리아타운은 없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특히 포틀랜드와 그 주변 도시인 비버튼(Beaverton), 힐스보로(Hillsboro) 등지에는 한인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한식당, 한국 마트, 교회 등 다양한 한인 관련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한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교류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인 인구와 관련된 정확한 통계는 제한적이지만, 오리건주 내 한인 인구는 미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한인 사회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비즈니스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소식을 접하고 싶다면, 오리건주 최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레곤케이닷컴'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리건주는 자연과 경제적 장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와 같은 뜨거운 태양 아래의 건조한 날씨와 달리, 오리건은 사계절이 뚜렷하면서도 극단적인 기온 변화가 없어 살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생활 환경
- 사계절: 오리건은 겨울철 우기가 길지만, 한국의 장마처럼 강한 비가 아닌 부슬비에 가까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여름철엔 비가 적고, 모기가 거의 없어 쾌적합니다.
- 눈: 동북부 지역처럼 폭설이 내리지 않아 겨울철 생활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경제적 이점과 단점
- 소비세 없음: 오리건주는 미국 내 몇 안 되는 소비세가 없는 주 중 하나로, 물건을 구매할 때 추가 세금이 붙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덜합니다. 이는 유학생이나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 소득세와 재산세: 하지만 거주민의 경우 높은 소득세와 재산세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 보유 시 재산세 부담이 적지 않으니 이를 고려해 생활비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은퇴자들의 선호: 은퇴자들에게 오리건은 완만한 기후와 소비세 면제로 인해 이상적인 은퇴지로 손꼽힙니다.
최근 몇 년간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의 높은 집값과 교통 체증에 지친 사람들이 오리건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포틀랜드, 비버튼, 힐스보로와 같은 도시는 이러한 인구 유입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리건의 거주 비용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로, 이 지역으로 이주를 계획 중이라면 집값과 생활비를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