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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근처에서 주택을 구입하건 렌트를 알아보건 꼭 듣게 되는 말이 '3가 학군'이다.
이게 뭔데 이렇게들 집착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면 그냥 학교 하나 얘기가 아니라 돈의 흐름, 집값, 생활 수준까지 다 연결된 이야기다.
특히 Hancock Park 근처에 집을 구입하려고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키워드다.
'3가 학군'은 정확히 말하면 Third Street Elementary School 배정 구역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3가(Third Street)에 있는 초등학교인데, 이 학교 하나 때문에 주변 부동산 시장이 따로 움직인다고 봐도 된다. LA 한인타운 안쪽 공립학교들은 전체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학교는 과거 캘리포니아 학업성취도지수(API)기준으로 900점 이상을 찍었던 대표적인 상위권 학교다.
쉽게 말하면 "공립인데도 학군 프리미엄 붙는 곳"이다.
위치도 한인타운 바로 옆이면서도, 사실상 생활권은 Hancock Park 쪽에 더 가깝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Hancock Park는 전통적인 LA 부촌이다. 동네 자체가 안정적이고, 주민 구성도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학부모들의 기대치도 높고, 학교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 높다. 이런 환경이 계속 유지되면서 학교 수준도 같이 유지되는 구조다.
그래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뭔가 하면, "이 학교 구역 안에 들어가느냐"가 집값을 갈라버린다.

같은 콘도, 같은 아파트라도 주소 하나 차이로 가격이 몇만 달러가 아니라 몇십만 달러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이 있는 가정은 다른 조건 다 포기해도 학군부터 본다.
주차 조금 불편해도, 집이 조금 낡아도, 3가 학군 안이면 그냥 들어간다.
반대로 조금 더 새 아파트라도 학군 밖이면 고민부터 한다.
미국은 재산세로 학교 예산이 돌아간다. 집값이 높은 지역은 세금이 많이 걷히고, 그게 다시 학교로 들어간다.
그러면 교육 환경이 좋아지고, 다시 사람들이 몰리고, 집값이 올라간다. 이 순환이 끊기지 않는다.
3가 학군이 계속 유지되는 이유도 결국 이 구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있다. 이건 그냥 지원한다고 들어가는 학교가 아니다.
반드시 해당 배정 구역 안에 살아야 한다. 주소가 3가 학군 경계선 안에 있어야 아이가 학교에 배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사 전에 경계선 확인하는 게 거의 필수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므로 확인해 보시길.
https://3rdstes.lausd.org/apps/pages/index.jsp?uREC_ID=4369660&type=d&pREC_ID=2571662
부동산 계약하기 전에 "여기 3가 학군 맞나요?" 이거부터 묻는 이유가 다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한인타운 근처에서 집을 산다는 건 3가 학군 안에 들어가느냐, 아니냐를 선택하는 과정인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선택 하나가 집값, 교육, 생활 수준까지 전부 영향을 준다.
LA에서 집 얘기할 때 "학군이 전부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특히 Hancock Park, Los Feliz, Olympic Boulevard 근처를 보면 지역별로 좋은 학군이 숨어있다.
이게 단순한 분위기 이야기가 아니라 집 가격이나 렌트비 같은걸로 확인되는 현실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같은 LA인데도 학군 하나로 집값이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바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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