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톤에 살다 보면 진짜 답답할 때가 많아요.
바닷가라서 날씨만 끈적하고 더운 게 아니라, 도시에 퍼진 범죄와 갱단 문제도 사람 숨 막히게 만들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이건 공무원들이 손 놓고 있는 게 더 크다고 봐요. 치안이 엉망인데도 시청이 하는 말은 늘 똑같아요. "우린 노력 중이다." 근데 그 노력이라는 게 도대체 어디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요즘 휴스톤은 청소년 갱단이 진짜 심각합니다. 예전엔 다운타운 일부 구역만 조심하면 됐는데, 이제는 교외 주택가까지 그 영향이 번지고 있어요. 학교 근처에서도 갱단 낙서가 보이고, 길거리에서 청소년들이 이상한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걸 보면 괜히 긴장돼요.
이건 단순히 청소년 문제로 넘길 게 아니에요. 그 밑에는 실업, 교육 부재, 그리고 시정부의 무능이 깔려 있죠. 제대로 된 기회가 없으니 애들이 갱단으로 흘러들어가는 거예요.
마약 거래, 차량 절도, 강도, 폭력 사건까지... 정말 일상이 범죄 뉴스예요. 경찰도 인력 부족이라고 하고, 예산은 늘 부족하다면서 시민들에게 '주의하라'는 말만 반복해요. 그 와중에 시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은 늘 회의만 열고 사진만 찍죠. 정작 범죄율은 미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요.
물론 경찰국이 청소년 프로그램 만든다, 지역사회랑 협력한다 이런 말은 해요. 근데 솔직히 보여주기식이에요. 애초에 범죄가 이렇게 늘기 전에 했어야 하는 일을, 지금 와서 '우리 잘하고 있다'고 포장하는 게 더 화나죠. 청소년 갱단이 이미 교외로 번지고 있는데, 예방이 아니라 사후 대처로만 일관하니까 뾰족한 수가 없어요.
휴스톤에서 살면 조심해야 할 게 너무 많아요. 동네 치안 맵 확인하는 건 기본이고 밤에 혼자 걷는 건 절대 안 해요. 차 안에 가방 두면 창문 깨고 훔쳐가는 건 시간 문제예요. 이런 도시에서 우리가 '안전'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게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정부는 늘 똑같은 핑계를 대요. "큰 도시니까 어쩔 수 없다." "경제가 어려워서 그렇다."
하지만 같은 텍사스 안에서도 달라스나 오스틴은 도심 치안 관리가 훨씬 나아요. 결국 휴스톤이 이렇게 된 건 구조적인 문제예요. 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도시계획이 엉망이 됐고 인구는 늘었는데 공공 안전 시스템은 그대로 멈춰 있었죠.
이제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안전을 챙기고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할 판이에요. 정부 믿고 살다간 범죄자 손에 당할 수도 있거든요. 이웃끼리 단체 채팅방 만들어서 수상한 사람 목격하면 공유하고, CCTV 달고, 밤에는 골목길 피하는 게 기본이 됐어요.
휴스톤이라는 도시, 기회는 많아요. 대기업도 많고 경제도 크죠. 하지만 범죄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기업이고 뭐고 다 소용없어요. 사람들은 결국 안전한 도시로 떠나니까요. 한인들도 많이 달라스, 어스틴으로 이주한걸 우리는 계속 보고있어야만 했습니다.
끈적한 습기처럼 붙어 있는 범죄의 그림자 이제는 진짜 떼어낼 때가 됐어요.
휴스톤이 더 이상 "갱단의 도시", "밤길 위험한 곳"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다면 여기 사는 사람들은 더이상 여기에서 더 살아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됩니다.




플릭스 플렉스 TV | 
4 Runner x100 | 
살기좋은 동네, 부촌 정보 | 
action blog 101 | 
텍사스 이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