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커피들, 그 이유는 놀랍기도 하고 때론 조금 충격적이기도 해요.
루왁 커피 (Kopi Luwak) –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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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파운드(약 450g)에 최대 $6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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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사향고양이가 먹고 배설한 커피 열매를 채취해 만든 커피. 사향고양이의 소화 효소 덕분에 쓴맛이 줄고 부드러움이 강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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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윤리 문제. 야생이 아닌 감금된 환경에서 사육되는 경우가 많음
블랙 아이보리 커피 (Black Ivory) –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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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파운드당 $1,0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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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코끼리가 커피 체리를 먹고 배설한 후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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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장내 발효과정 덕분에 부드럽고 독특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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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이 극히 적어서 희소성까지 더해짐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Hacienda La Esmeralda) –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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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매에서 1파운드에 $1,000 이상 낙찰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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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게이샤(Geisha)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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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재스민 향, 과일향, 꽃향 등 풍미가 매우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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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에서 재배되고, 수작업으로 수확됨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죠.
아라비카 (Coffea Arab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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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커피 생산의 약 60~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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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고산지대에서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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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부드럽고 향미가 복잡해서 고급 커피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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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적지만 산미와 풍미가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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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 같은 나라에서 많이 생산됨
로부스타 (Coffea Canep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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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은 30~4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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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저지대,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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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함량이 높고 쓴맛이 강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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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사용됨
요즘은 둘을 섞어서 로스팅하는 ‘블렌딩’도 많아서, 풍미를 조절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