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연령 70대 하드록 밴드가 있는데 아직도 그나이에 월드투어를 돈다고?
추억팔이 공연? 아니다. 제대로 된 월드투어다. 이름은 AC/DC.
무려 53년전인 1973년에 결성한 이 밴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직도 현역인게 역사에 남을만한 레전드 찍는거 같다.
멤버 나이부터 보면 Angus Young 1955년생이 71세로 제일 젊고, Brian Johnson은 1947년생으로 거의 80세이다.
전체 라인업을 쭉 늘어놓으면 그냥 실버타운 주민이다.
정상적인 세계라면 이 나이에 콘서트 투어가 아니라 병원 투어를 다녀야 한다.
근데 현실은 스타디움에 몇만명을 채우고, 수만 명 앞에서 기타를 찢고 관객을 뛰게 만든다.
AC/DC는 1973년 호주에서 시작됐다. 블루스 기반 로큰롤, 흔히 말하는 8비트 로큰롤을 50년 넘게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요즘 밴드들은 앨범 두 장이면 "장르 탐구" 시작하고, 세 장이면 이미지 변신하고, 네 장이면 팬들이 "옛날이 좋았는데"를 읊는다.
그런데 AC/DC는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변화가 없는 게 아니라 변할 이유를 아직도 못 찾은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보면 고집이고 어떻게 보면 천재적인 브랜딩이다.

그리고 Angus Young. 이 양반은 아직도 교복 입고 무대 위를 뛰어다닌다. 나이가 71이다.
무릎 걱정이 되는 나이에 스타디움 무대를 뛰어다니고 있다. 이건 체력 얘기가 아니라 그냥 다른 종족이다.
한국의 이길여 여사처럼 초인적인 젊음에 뭔가 숨겨진 게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아무도 밝혀내지 못했다.
AC/DC 공식 음반 판매량은 2억 장 이상. 록 밴드 역사상 판매량 5위권이다.
호주 출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솔직히 말이 안 되는 숫자다. 인구 2천만 나라에서 나온 밴드가 지구를 두 바퀴 돌았다.
Back in Black은 그냥 명반이 아니다. 하드록 역사를 설명하려면 이 앨범부터 꺼내야 한다.
그런데 이 밴드의 진짜 이상한 점은, 그 전설적인 앨범 이후로도 멈추지 않았다는 거다.
보통 명반 하나 내면 "이제 쉬어도 돼"가 되는데, 이 팀은 그냥 계속 달렸다.
팬층도 70년대 밴드면 팬도 같이 늙어야 정상인데, 콘서트 가보면 20~30대가 섞여서 같이 뛴다.
아버지 세대랑 자식 세대가 동시에 뛰고 있는 광경이다.
이건 세대 공감이 아니라 음악이 그냥 시간을 씹어먹었다는 증거다.
대부분 밴드는 10년이면 오래 갔다고 한다. 20년이면 레전드 소리 듣는다.
이 팀은 50년을 넘겼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요즘 음악은 빨리 뜨고 빨리 사라진다. 이 팀은 느리게 시작해서 아직도 안 사라진다.
나이 먹는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좀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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