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시즌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늘 그렇듯이 "올해는 다르다", "로스터가 완성됐다", "이번엔 진짜 플레이오프 간다" 같은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시즌이 실제로 시작되고 연말에 결과를 보니까 ㅋㅋ 또 나가리 입니다.
카우보이스는 2025년 12월 20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승리로 인해 공.식.적.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슈퍼볼은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전이므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당연하게도 슈퍼볼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카우보이스는 1996년 1월 28일 슈퍼볼 XXX에서 우승한 이래로 슈퍼볼 우승 기록이 없습니다. 이는 29년 넘게 이어지는 긴 무관 기간입니다.
화가 좀 나는것이 시즌 내내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은 프로 중의 프로처럼 분위기 띄우고, 관중석은 늘 만원에, 유니폼 판매량도 리그 최상위권인데 정작 필드 위에서는 매년 똑같은 드라마를 반복합니다. 구단 가치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데 성적은 몇 년째 중간 수준에서 멈춰 있습니다. 이렇게 돈 잘 벌고 팬도 많고 환경도 좋은 팀이 정작 우승 경쟁에서 늘 한 발 물러나 있다는 게 아이러니입니다.
사실 카우보이스 게임들을 잘 보면 게임이 잘 풀릴 때는 진짜 잘 풀립니다. 점수도 많이 뽑고, 경기당 득점만 놓고 보면 "이 정도면 뭔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중요한 타이밍에 나오는 실수, 흐름을 끊어먹는 어이없는 플레이,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의 허무한 패배.
보통 NFL 강팀들은 시즌 막판에 집중력이 극도로 올라가면서 치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카우보이스는 정반대 ㅋㅋ. 플레이오프 경쟁이 가장 치열해질 때 더 실수가 잦아지고 결국 승부경쟁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그리고 12월 중순쯤 이글스 경기 결과가 정리되면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요즘은 카우보이스의 전통이 또 등장합니다. 슈퍼보울이 아니라 "그래도 비기진 말자", "5할 승률은 맞추자", "디비전 라이벌은 잡고 끝내자" 같은 문장들이 목표가 됩니다. 실제로 시즌 마지막 주에는 "그래도 8승 8패 1무로 끝나면 모양은 나쁘지 않다" 같은 말들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부상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다는 소식이 또 나왔습니다. 물론 부상은 어느 팀이나 겪습니다. 하지만 강팀은 부상이 와도 시스템이 버텨줍니다. 약팀은 부상이 오면 변명만 남습니다. 카우보이스는 이상하게 매년 "부상만 아니었으면"이라는 문장이 팀 설명서처럼 따라붙습니다.
2025년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슈퍼보울은 고사하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가는 그림조차 버거운 시즌이었습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시장 규모, 팬덤, 스폰서, 중계, 기대치를 다 갖고 있으면서 결과는 늘 비슷합니다. 시즌 중간중간 번쩍이는 장면은 많았지만 그 반짝임은 오래 못갔습니다.
그래서 달라스는 올해도 또 "내년엔 진짜"라는 말을 열심히 홍보하고 표를 팔아야 합니다. 세계 최고 구단 가치라는 타이틀이 지금 팀 경기력에 비해 너무 과분해 보이고, 팬심도 떨어질때도 되었지만 여전히 팬들은 또 표를 구입할것 같네요.


누추한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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