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의 폐암 발생 원인으로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가장 크게 지목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식용유를 가열하거나, 직화구이(숯불·가스불 사용) 등에 의해 생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벤조피렌(다환방향족탄화수소, PAHs), 그리고 지방산 분해물 등이 문제됩니다. 이를 장기간 흡입하면 호흡기에 부담을 주어,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온의 식용유 기름 연기

  • 식용유를 높이 가열하면 과산화지질, 유기화합물 등 각종 유해 입자가 포함된 연기가 발생합니다.
  • 조리사들은 하루 종일 이 연기를 반복적으로 흡입하므로, 기관지나 폐에 악영향이 쌓일 수 있습니다.

직화구이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 고기를 굽거나 튀길 때, 벤조피렌이나 다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발생해 발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거나, 배기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농도가 더 높아져 위험이 커집니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호흡기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폐기능 악화와 장기적으로 폐암 발병 가능성이 커집니다.

환기·안전장치의 중요성

  • 올바른 배기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작업장은 유독 물질이 고농도로 머물기 쉽습니다.
  •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올바른 배기 시설을 갖춘 주방과 그렇지 않은 주방 간에 조리사의 호흡기 건강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합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 충분한 환기: 강력한 환풍기나 후드 설치 등으로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빠르게 배출해야 합니다.
  • 보호 장비 착용: 필요에 따라 방진마스크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흡입을 줄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정기 검진: 조리업에 종사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폐 검진(흉부 X-ray 등)을 받아 조기 발견·치료 기회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유해 물질 발생 최소화: 고온 조리를 줄이거나 식용유를 과도하게 달구지 않도록 조리법을 개선해 유해 연기 발생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리사로 오래 근무하게 되면 이러한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환기 시설 및 보호 대책이 잘 갖추어진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