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팍에 살다 보면 아이들 교육이야기는 결국 대학이야기로 가게 된다.
애들 어릴 때는 학원, 중학교 들어가면 내신, 고등학교 올라가면 SAT. 그런데 진짜 시작은 어디로 보내느냐.
이게 부모들 머리를 제일 아프게 만든다. 나도 요즘 그 고민 한가운데 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사촌언니가 조카를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보냈다. 집에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었다.
기숙사 비용 안 들어가고 아이도 안정적으로 다니고, 부모 입장에서는 관리도 되고. 처음엔 그냥 집에서 명문대 다니니까 좋네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게 큰 장점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생각해보면 펠팍도 위치가 나쁘지 않다. 뉴욕이 가깝고 뉴저지 안에도 선택지가 꽤 있다.
그래서 나도 슬슬 현실적으로 따져보기 시작했다.
"우리 애는 어디까지 노려볼 수 있을까?"
그리고 기준이 생긴다. 너무 멀지 않으면서, 이름값 있고, 졸업 후 길이 열리는 학교. 그렇게 추려보니 몇 군데가 딱 걸린다.
첫 번째는 Princeton University.
뭐 사실 이 대학교는.... 나의 욕심이지만 설명이 필요 없다. 뉴저지 최고 명문이고 아이비리그다.
붙기만 하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고들 하지만, 그만큼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래도 이런 목표 하나는 있어야 애도 방향을 잡는다. 차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라서 완전히 비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두 번째는 Rutgers University. 이건 훨씬 현실적인 카드다.
뉴저지 주립대라 학비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전공 선택 폭도 넓다. 주변 엄마들 보면 여기 보낸 집이 꽤 많다. 솔직히 말해서, 아이가 성실하게만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는 학교다. 괜히 이름값만 쫓다가 무리하는 것보다 이런 선택이 더 현명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여기는 공대 쪽으로 방향 잡은 아이들한테는 꽤 괜찮다. 호보켄에 있어서 맨해튼이 바로 보이고, 인턴십 기회도 많다. 요즘은 아이비 리그 졸업하고도 인문계는 취업이 힘들다고 하니까 이런 실무 연결성이 더 중요해 보인다. 졸업하고 뭐가 되느냐"가 더 현실적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 그런데 웃긴 건, 부모들끼리 얘기하다 보면 결국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애가 따라줘야지."
아무리 좋은 학교를 알아봐도, 결국 공부하는 건 애다. 여기서부터는 부모 욕심과 현실 사이 줄타기가 시작된다.
예전에는 그냥 한국처럼 졸업한 대학 이름 하나로 끝났던 것 같은데, 미국은 훨씬 복잡하다.
학비, 거리, 전공, 인턴십, 생활환경, 네트워크까지 다 따져야 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대신 잘 선택하면 얻는 것도 크다. 사촌언니가 그걸 보여준 셈이다.
집에서 통학하면서 University of Pennsylvania 다니는 걸 보니까, "아 이게 가능하구나" 싶었다.
결국 무리해서 멀리 보내는 것보다, 집에서 관리 가능하면서도 괜찮은 학교를 노리는 전략. 펠팍이라는 위치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Princeton University, Rutgers University,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이 세 학교만 놓고 봐도 선택할 만한 것들이 몇 개 있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애가 얼마나 해주느냐.
그래도 이렇게라도 미리 고민해보는 게 덜 불안하다.
펠팍 엄마들 다 비슷한 마음일 거다. 결국은, 우리 애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
그 질문 하나 붙잡고 오늘도 또 구글 검색창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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