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최대 비영리 병원, Swedish Medical Center - Seattle - 1

시애틀에서 병원 이야기 할때 자주 언급되는 비영리 병원이 바로 Swedish Medical Center입니다.

현지 사람들은 그냥 "스웨디시 간다" 이렇게 짧게 말할 정도로 익숙한 병원이에요.

여기 시애틀 오래 산 사람들 중에는 본인이 아파서 또는 병문안으로 한번 안 가본 사람이 드물 정도라고 합니다.

스웨디시는 1910년에 시작된 역사과 꽤 오래된 병원 입니다.

지금은 Providence 산하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애틀 여기저기에 캠퍼스가 퍼져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예요.

퍼스트 힐, 체리 힐, 밸러드, 에드먼즈, 이세쿼 같은 지역에 각각 병원이 있어서 어느 동네 살든 접근이 편한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시애틀 다운타운 가까이에 있는 퍼스트 힐 캠퍼스가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전문 진료도 가장 많고 응급환자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애틀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병 걸리면 바로 퍼스트 힐 간다"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미국 병원 시스템은 한국처럼 바로 큰 병원 가서 보는 구조가 아니라 주치의(primary care doctor) 통해 전문의 referral 받는 시스템이 많습니다.

그런데 스웨디시는 워낙 시스템이 크다 보니 한 번 네트워크 안에 들어가면 검사, 전문의 연결, 수술, 재활까지 비교적 연계가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스웨디시는 심장 분야로 꽤 유명합니다. Swedish Heart and Vascular Institute는 워싱턴주 안에서도 이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외과 쪽도 강한 편이라 뇌수술이나 척추 문제로 오는 환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시애틀 지역 최대 비영리 병원, Swedish Medical Center - Seattle - 2

그리고 의외로 한인분들이 많이 찾는 분야가 산부인과입니다.

시애틀 지역에서 출산하는 한인들 스웨디시 이용하는 경우 정말 많아요.

고위험 임신 관리나 신생아 집중 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첫 아이 출산할 때 여기 알아보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미국은 출산 자체가 병원 선택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라서 어느 병원에서 애 낳았는지 이야기하는 문화도 꽤 있거든요.

또 스웨디시의 장점 중 하나는 온화한 시스템에 대한 칭찬이 많다는 겁니다.

미국 대형 병원 가면 환자다루는 공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스웨디시는 환자 응대가 괜찮다는 이야기 자주 나옵니다.

물론 의사나 부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만족도는 좋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미국 병원답게 비용 문제는 항상 현실입니다. 보험 없으면 검사 한 번에도 부담이 큽니다.

응급실 한번 갔다가 청구서 보고 놀라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병원 자체보다 "내 보험이 어디까지 커버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스웨디시는 대부분 주요 보험을 받는 편이라 그 부분에서는 비교적 접근성이 괜찮은 편입니다.

시애틀로 이주하는 한인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결국 병원, 학군, 치안 이야기가 제일 많이 나옵니다.

그중 병원은 막상 아프기 전까지는 크게 안 느껴지다가, 실제로 필요할 때 존재감이 엄청 커지는 분야예요.

그런 면에서 스웨디시는 시애틀에서 가장 먼저 이름 나오는 병원 중 하나라는 게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