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Columbus, Ohio)에는 워낙 다양한 분위기의 동네들이 있어서, “어디가 좋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쉽지 않아요.
다만 학군·치안·편의시설 등 여러 요소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지역들을 추려보고, 대략적인 집값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실제 집값은 시장 상황이나 매물 상태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저먼 빌리지(German Village)
- 특징: 콜럼버스 도심 남쪽에 위치한 역사지구로, 벽돌로 된 길과 예쁜 주택들이 늘어선 고풍스러운 동네예요.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아 걷기만 해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죠.
- 주택 가격대: 전통 있는 오래된 주택을 잘 리모델링한 매물이 많아, 대체로 30만 달러 후반에서 5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해요. 독특한 매력만큼 가격대도 꽤 높게 형성된 편입니다.
쇼트 노스(Short North) & 빅토리안 빌리지(Victorian Village)
- 특징: 다운타운과 오하이오 주립대(Ohio State University) 사이에 위치해 있고, 예술 지구이자 핫플레이스인 쇼트 노스가 인접해 있어 늘 젊은 층과 관광객이 많은 곳이에요. 빅토리안 양식의 주택들이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주택 가격대: 리모델링된 고급 주택이나 신축 콘도는 40만 달러 이상, 심지어 60~70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주변에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작은 콘도는 30만 달러 중후반대도 간혹 나오니 살펴볼 만합니다.
클린턴빌(Clintonville)
- 특징: 콜럼버스 중심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지역으로, 주택가가 잘 형성돼 있고 상권도 발달해 있어요. 도시와 교외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라, 젊은 가족들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에요.
- 주택 가격대: 25만 달러대부터 40만 달러대까지 폭넓게 분포해요.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고, 수리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그랜드뷰 하이츠(Grandview Heights)
- 특징: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소도시 느낌의 독립 자치구로, 치안과 학군이 좋아 가족 단위 거주가 많아요. 아기자기한 식당·카페·샵들이 밀집해 있어 걸어서 다니기에도 편하답니다.
- 주택 가격대: 대체로 35만 달러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50만 달러 넘는 매물도 흔히 볼 수 있어요. 콜럼버스 교외 지역 중에서도 가격대가 꽤 높은 편입니다.
더블린(Dublin)
- 특징: 콜럼버스 북서쪽 교외에 위치한 대표적 부촌 지역 중 하나로, 학군이 좋고 아일랜드풍 축제 등 지역 문화행사가 유명해요. 대형 주택단지와 깔끔한 상권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주택 가격대: 대체로 4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이상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고, 특히 규모가 큰 단독주택은 70~80만 달러 이상도 종종 보입니다.
워싱턴 타운십(워싱턴 타운십 내 워딩턴[Worthington] 포함), 힐리어드(Hilliard), 웨스터빌(Westerville) 등 교외 지역
- 특징: 모두 콜럼버스 광역권에 속하며,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학군, 조용한 주거 환경이 좋아 가족 단위로 인기가 많아요. 대체로 “교외 생활”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 주택 가격대: 30~50만 달러 선이 많지만, 집 크기나 지역별 학군 평판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새로 개발된 신축 단지일수록 값이 높게 형성됩니다.
추가 팁
- 동네 분위기는 길 하나만 넘어가도 확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직접 돌아다니며 느낌을 보는 게 좋아요.
- 직장이나 학교 위치, 출퇴근 시간, 교통 편의성도 중요한 변수이니, 예산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동선도 미리 고려해보세요.
- 인기 지역은 매물이 나오면 경쟁이 치열해지니, 마음에 드는 곳이 정해졌다면 지역 부동산 중개인과 미리 상담해보시면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콜럼버스는 중서부 대도시답게 교외부터 도심 핵심 지역까지 다양한 타입의 주거지를 갖추고 있어요. “좋은 동네”는 치안과 학군, 편의시설이 잘 정비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만큼 가격대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직접 발품 팔아보시고, 본인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신중히 결정하시면 만족스러운 집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