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Midwest) 지역의 핵심 주 중 하나인 오하이오(Ohio)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고 해요.
먼저 오하이오 주의 역사와 인종 구성을 짚어보고, 마지막으로 “부촌”으로 손꼽히는 지역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오하이오 주 역사 개요
오하이오는 1803년에 미국의 17번째 주로 편입되었어요. 동쪽의 펜실베이니아, 서쪽의 인디애나, 남쪽의 켄터키와 웨스트버지니아, 북쪽의 미시간과 이리 호(Lake Erie)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산업혁명 시기에 이리 운하나 철도가 크게 발달해, 클리블랜드나 신시내티, 콜럼버스 같은 도시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철강·제조업으로 한때 미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고, 이후에는 자동차·항공·금융·헬스케어 등 다방면으로 산업이 확장되었죠.
오하이오 주 전체로 보면 백인(White)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이어 흑인(African American) 인구가 많아요. 최근 몇 년간 히스패닉(라티노)과 아시아계, 그 외 다른 소수인종의 비중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역별로 인종 분포가 달라서, 대도시(콜럼버스·클리블랜드·신시내티 등) 쪽에서는 훨씬 더 다양한 인종 구성을 볼 수 있어요.
오하이오 주 대표 부촌 T
오하이오 주는 대도시 교외나 고급 주택지로 알려진 동네가 곳곳에 있어요. 이들 지역은 보통 학군이 좋고, 안전·환경·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거주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래 5곳은 “오하이오 주에서 소득 수준이 높은 동네”로 자주 거론되는 곳들이에요. (주택 가격과 소득 통계는 시점과 출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인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1) Indian Hill (Cincinnati 교외, Hamilton County 인근)
신시내티 동북쪽 교외에 있는 고급 주택지로, 대저택과 넓은 부지가 많아요. 학군 평가도 좋은 편이며, 전원생활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신시내티 도심으로의 접근이 비교적 편리합니다. 중간 가구 소득이 2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곳으로 유명해요.
(2) New Albany (Columbus 교외, Franklin County)
콜럼버스 북동쪽에 위치한 신흥 부촌으로, 마을 전체가 잘 계획돼 있어 깔끔하고 쾌적해요. 공원·산책로·골프장 등의 레저 시설도 많고, 기업 본사나 연구 시설이 들어서면서 발전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중간 가구 소득이 약 20만 달러 전후로 알려져 있어요.
(3) Pepper Pike (Cleveland 교외, Cuyahoga County)
클리블랜드 동쪽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 주택가로, 학군이 우수하고 치안도 좋아 가족 단위 거주지로 꼽혀요. 조용하고 나무가 많은 거주지라는 평가가 많으며, 중간 가구 소득이 15~20만 달러 선이라는 통계가 자주 언급됩니다.
(4) Moreland Hills (Cleveland 교외, Cuyahoga County)
역시 클리블랜드 동부 교외 지역으로, Pepper Pike와 인접해 있어요. 부지 면적이 넓은 단독주택이 많고, 숲이나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중간 가구 소득이 상당히 높고, 주택 가격도 평균 이상의 고가 매물이 많은 편이에요.
(5) Dublin (Columbus 교외, Franklin County & Union County)
콜럼버스 서북쪽에 자리 잡은 교외도시로, 골프 코스와 고급 단독주택 단지들로 유명해요. 학군과 공공시설이 우수하고, 도심까지의 거리도 멀지 않아 직장인 가족들이 선호하죠. 중간 가구 소득이 13~15만 달러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신축 주택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는 지리적으로 중서부와 동부, 그리고 남부를 이어주는 위치에 있어 산업·교통·물류가 발달했고, 대도시 주변으로 다양한 부촌 지역이 형성되어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린 5곳 외에도 Upper Arlington(콜럼버스 교외), Hudson(애크런/클리블랜드 사이), Blue Ash(신시내티 교외) 등 여러 고급 주택지들이 많이 거론됩니다.
오하이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방문해서 동네 분위기와 매물 시세, 생활 인프라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각각의 지역이 가진 특색과 장단점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