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넘으니 “예전처럼 일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옵니다  - San Diego - 1

50살쯤 되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합니다. "예전처럼 일하기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보통 몇 가지 이유가 겹쳐 나타납니다.

먼저 뇌의 보상 시스템 변화가 있습니다.

젊을 때는 목표를 이루거나 돈을 벌거나 인정받는 것에 대해 뇌에서 도파민 반응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일을 하면 성취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자극이 예전만큼 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재미있던 일도 지금은 조금 무덤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삶의 목표 구조가 바뀌는 시기입니다.

돈을 벌어야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고,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50쯤 되면 어느 정도 큰 목표들이 이미 이루어졌거나 방향이 정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마음속에서 "이제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몸의 에너지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나 회복력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하루 종일 일해도 괜찮았던 일이 이제는 피로로 남습니다.

그러면 몸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려고 합니다. 이것을 의욕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는 심리적인 전환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50이 넘는 나이를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기존 일에 대한 열정이 잠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누적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이 줄거나 몸이 쉽게 피로해지면 의욕이 떨어진 느낌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느낌이 반드시 나쁜 신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삶의 방향이 조금 바뀌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경쟁적으로 일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나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 시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습니다.

만약 의욕이 없다는 느낌이 단순히 "일이 재미없다" 수준이라면 자연스러운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기분이 계속 가라앉는다 같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