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밤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이 충돌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8시 48분경,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가 밤하늘에서 부딪히면서 여객기는 물론 헬리콥터도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번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고, 전원 사망한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공항 현장에 소방차를 배치하고, 포토맥 강에 보트를 띄워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햐였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30구의 시신이 수습되었으며, 군 헬리콥터에는 미 육군 소속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워싱턴 DC와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항공 교통량이 많은 레이건 공항 주변에, 여객기·헬리콥터뿐 아니라 다른 항공기들도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어두운 밤하늘에서 두 비행체가 충돌한 직후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포착되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충돌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이번 사고는 항공 교통 관제와 군용기 비행 스케줄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방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의 수색 작업과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텐데요, 자세한 사고 원인이 밝혀져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정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은 국내선 운항이 주를 이루는 곳으로,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덕분에 워싱턴 DC 관광이나 비즈니스 출장에 자주 이용되곤 하죠.

레이건 공항은 버지니아주 알링턴(Arlington)에 자리하고 있지만, 포토맥 강을 끼고 워싱턴 DC와 거의 맞닿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항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치·외교의 중심지로 향하는 관문이기 때문에 일 년 내내 매우 분주해요. 탑승 게이트에서 잠시 눈을 돌리면, 국회의사당이나 워싱턴 기념비 같은 랜드마크의 윤곽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교통편을 살펴보면, 워싱턴 메트로(지하철) 옐로 라인과 블루 라인이 공항 내부까지 연결되어 있어 쉽게 시내로 이동할 수 있어요. 택시나 차량 공유 서비스(Uber, Lyft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다만 도심과 가까운 대신, 소음이나 보안 문제 등으로 비행 경로와 이착륙 각도에 제한이 많다고 해요.

원래는 ‘워싱턴 내셔널 공항’이라는 이름이었는데, 1998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기리며 공식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레이건 공항을 이용할 때 자주 듣게 되는 코드명은 ‘DC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