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다보면 AirPods Pro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때가있다. 그럼 음질깡패로 유명한 Sony WF-1000XM5를 아이폰에서 쓰면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음질은 소니 WF-1000XM5는 쪽이 묵직하고 풍성하게 들리고 아이폰 이어버드(에어팟 프로)는 깔끔하고 편한 균형형이다. 둘 다 잘 들리지만 취향이 뚜렷하게 갈린다고 보면된다.

XM5는 저음이 여전히 힘이 있지만 단단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베이스가 울리는 게 아니라 "무게있게 딱 잡아주는" 스타일에 가까워졌다. 중음도 더 선명해져서 보컬이 XM4 때보다 앞으로 살짝 튀어나오고 고음도 과하게 무뎌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선명함이 한 단계 올라갔다.

쉽게 말해 XM4가 따뜻하고 둥글게 감싸는 사운드였다면 XM5는 여전히 따뜻하지만 해상력이 더 올라간 사운드다. 여기에 소니 특유의 노이즈캔슬링이 강화되면서, 버스·비행기·카페처럼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음악만 또렷하게 분리된다.

반면 아이폰 이어버드(AirPods Pro)는 여전히 중립적인 소리 + 편의성 쪽이 강점이다. 베이스가 막 치고 나오지는 않지만 듣기 편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특히 보컬·대사·악기 소리가 깨끗하게 들린다. 무엇보다 iPhone과 붙었을 때 자동 전환, 인식 속도, 통화 품질, 공간 음향 같은 편의 기능은 소니가 따라가기 쉽지 않다.

아이폰 사용자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저음 + 풍성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 집중해서 듣는다: WF-1000XM5

가볍게, 편하게, 자동으로, 아무 생각 없이 쓴다: 에어팟 프로

EQ 조절해서 내 취향으로 세팅하고 싶다: 소니 쪽이 훨씬 재미있다

통화 품질, 편의 기능, 자동 연결이 중요하다: 애플 생태계 승리

결국 XM5는 음악에 몰입하는 사람, 에어팟은 음악 + 편리함을 같이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하나로 정의하면 이렇게다:

XM5 = "앉아서 음악감상 해보자."
에어팟 = "끼고 다니면 그냥 알아서 다 된다."

취향만 결정해주면, 선택은 생각보다 쉽게 갈린다. 가격은 둘 다 $160에서 $180정도에 구입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