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치판은 원래 조용할 날이 거의 없는 곳인데 이번 사건은 꽤 드라마틱했어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현직 장관이 전격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주인공은 바로 국토안보부 장관이었던 크리스티 놈이었었죠. 이 사람은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어요. 내용이 꽤 전형적인 트럼프 스타일이었어요.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특히 국경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라고 칭찬을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 글에서 해고 사실도 함께 밝혔어요. 겉으로는 칭찬을 하고 실제로는 바로 교체하는 방식이죠.
놈 전 장관은 트럼프 진영에서 꽤 오래 활동한 충성파 인물이었어요.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냈고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발탁됐어요. 특히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의 상징처럼 등장했던 인물이었어요. 불법 이민 단속과 추방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지지층에서는 환영을 받았지만 논란도 계속 따라다녔어요.
사실 크리스티 놈의 정치 인생은 꽤 전형적인 미국 중서부 스타일이에요. 1971년 11월 30일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에서 태어났어요. 대학 시절에는 노던주립대학교에 다녔는데 중간에 학업을 중단하고 브라이언 놈과 결혼했어요.
그러다 아버지 론 아놀드가 사망하면서 가족 사업과 농장을 맡게 되었고 이후 다시 공부를 이어갔어요. 마운트 마티 칼리지 워터타운 캠퍼스와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고 해요.
정치 활동도 이 시기에 시작됐어요. 공화당에 입당해 지역 정치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결국 선거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2006년에 사우스다코타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경력이 시작됐어요.
이후 2010년에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8년까지 무려 4선을 했어요. 평균 득표율도 60% 정도였다고 하니 지역 기반이 꽤 탄탄했던 정치인이었어요. 정치 성향은 전형적인 재정 보수주의자에 가까웠어요. 연방정부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고 법인세 인하와 증세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어요.

정책적으로도 꽤 분명한 보수 노선을 걸었어요. 오바마케어 폐지를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도 지지했어요. 낙태 허용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고 2015년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연방 대법원 판결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어요. 다만 인신매매 근절 같은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낸 적도 있었어요.
정치적으로 가장 큰 도약은 2018년이었어요.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고 접전 끝에 50.97% 득표율로 승리했어요. 사우스다코타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가 된 순간이었어요. 이때부터 전국 정치 무대에서도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급격히 꼬이기 시작했어요. 국경 보안 홍보 캠페인이 논란의 출발점이었어요.
TV 광고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말을 타고 등장했거든요. 배경은 러시모어산이었어요. 영화 같은 연출이었지만 문제는 비용이었어요. 광고 캠페인 비용이 무려 2억 달러가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여기에 고문이었던 코리 레완도프스키와의 관계 논란도 겹쳤어요. 두 사람이 고급 737 맥스 전용기를 타고 미국 전역을 이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륜 의혹까지 등장했어요.
문제는 두 사람 모두 공식적으로는 배우자가 각자 있는 결혼 상태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매우 가까운 관계라는 내부 증언들이 계속 나왔었다고 해요. 공식적으로 불륜이 입증된 증거는 없지만 의회 청문회에서 성적인 관계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놈이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로 돌렸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회 청문회에서는 전용기 내부 사진까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꽤 살벌해졌다고 해요.
그러다가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민간인 두 명이 사살된 사건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부담은 더 커졌어요.
결국 여러 논란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더 이상 감싸기 어려웠던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스타일대로 "수고했다" 한마디 남기고 바로 교체였어요. 그렇게 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건이 만들어졌어요.
워싱턴 정치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책 이야기보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훨씬 빠르게 돌아가는 곳이라는 느낌이에요. 이번 사건도 결국 정치와 이미지, 권력 관계, 그리고 인간관계가 한꺼번에 얽히면서 터진 전형적인 워싱턴 스타일 사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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