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그러니까 로스앤젤레스는 한때 꿈과 기회의 도시로 불렸잖아.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살면 행복할까?" 하고 의문을 던지고 있어.
이유는 정말 간단해. 이 도시가 점점 살기 힘든 곳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야.
첫 번째로, 비싼 물가가 가장 큰 문제야.
LA에서 살려면 돈이 진짜 많이 필요해. 월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비싸지.
평균적으로 1베드룸 아파트 월세가 $2,500을 넘는데, 이건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이야.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가 이렇게 치솟으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어?
게다가 휘발유 값도 항상 전국 평균보다 비싸. 차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도시인데, 기름값까지 높으니 교통비 부담이 어마어마하지.
그리고 교통체증도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어. 엘에이 프리웨이는 이제 어딜가도 밀리고 트래픽에 주차장 되버린지 오래될 정도로 차가 많잖아.
출퇴근 시간엔 그냥 주차장이야. 하루의 반을 차 안에서 보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지. 대중교통이 좋아야 대안이 될 텐데, 여기서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차 없으면 아무 데도 못 가는 도시라는 게 더 큰 문제야.
그다음은 치안 문제. LA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이젠 범죄율이 꽤 높아.
산타모니카나 다운타운이나 이젠 차 유리창 깨지고 물건 도난당하는 일이 빈번하고, 밤에 길거리를 걸으면 긴장하게 돼.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마음 편히 살 수 있겠어?
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 근처만 가도 길거리에 홈리스가 정말 많아. 이건 단순히 도시 미관의 문제가 아니야.
홈리스 증가 자체가 이 도시가 가진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보여주는 상징이거든. 도시가 발전할수록 약자들은 점점 더 소외되는 구조야.
마지막으로, 삶의 질 얘기를 해야겠지. LA는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현실은 다르다니까.
갈수록 공기 질도 별로 좋지 않고, 도시 전체가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어.
이웃 간의 유대감도 점점 희박해지고 있어. 다들 바쁘게 살다 보니 사람들끼리 교류하거나 연결되는 느낌이 없고, 그냥 "생존"을 위해 사는 것 같아.
결국, LA는 더 이상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보장해주는 도시가 아니야.
물론 여전히 영화 산업이나 다양한 문화가 매력적이고, 기회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
하지만 그 대가로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행복을 가로막는 걸 어쩔 수 없다는 거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LA를 떠나거나,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아 고민하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