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그들이 처음에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이에요.
1946년에 창단된 디트로이트 젬즈는 NBL(국가농구리그) 소속이었고, 정말 어려운 시즌을 보내면서 44경기 중 단 4승만을 기록했죠. 당시 팀의 성적이 너무 안 좋았고, 구단주였던 모리 윈스턴은 팀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때, 시드 하트먼이라는 스포츠 기자가 등장하죠.
하트먼은 당시 미네소타 지역에서 꽤 영향력 있는 스포츠 기자였고, 그는 두 사업가인 모리스 찰펜과 벤 버거를 설득해 팀을 인수하게 만들었어요. 찰펜은 아이스쇼 사업가였고, 벤 버거는 극장 사업가였죠. 이렇게 해서 디트로이트의 젬즈는 1947년 여름에 미니애폴리스로 연고지를 옮기게 되었고, 이때부터 ‘미네소타 레이커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거죠.
'Lakers'라는 이름은 미네소타 지역의 ‘호수’(Lakes)와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어요. 그러다가 지금 엘에이 ‘Lakers’는 미네소타의 Lakers가 1960년에 LA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LA 레이커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죠.
이 팀의 역사에서 가장 큰 스타들은 바로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최근엔 르브론 제임스까지 있죠. 매직 존슨은 1980년대의 ‘쇼타임’ 농구를 이끌며 레이커스를 5번이나 챔피언으로 이끌었어요. 그때 당시 농구의 매력은 말 그대로 ‘쇼’였죠. 빠른 속도, 화려한 패스, 그리고 덩크가 가미된 경기들! 매직이 이끄는 그 팀은 농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대였죠.
그리고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의 듀오는 정말 강력했어요. 코비는 2000년대 초반에 레이커스를 3번 연속 우승시키면서 전설이 되었고, 후에 샤킬과 헤어진 후에도 혼자서 두 번 더 우승하면서 LA의 농구를 이끌었죠. 그리고 그의 엄청난 기술과 게임에서의 클러치 능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였어요.
그 후 르브론 제임스가 2018년 팀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2020년에는 또 다시 챔피언에 오르며 LA 레이커스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이어갔죠. 2020년 우승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무관중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특이한 상황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