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데 미국은 사형제도가 없어지지 않고 법으로 분명하게 존재한다.
다만 예전처럼 전국적으로 집행하던 시대는 지났고 현재 미국 50개 주 중 약 27개 주,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사형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숫자만 보면 "아직도 절반 넘네?" 싶은데,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집행 안 한 주들도 꽤 많고, 아예 사형제를 폐지한 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사형 선고받는 사람도 줄었고, 실제 집행 횟수도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뉴스에 나오는 사형집행 방법중 흔하게 쓰이는 방식은 독극물 주사다. 약물을 여러 단계로 주사해서 깊이 잠들게 한 다음 호흡과 심장을 멈추게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제약회사들 사이에서 "우린 사형에 쓰이는 약 안 판다"는 거부 움직임이 커지면서, 약 구하는 게 점점 어려워졌다.
독극물 주사 말고도 전기의자를 아직 법적으로 허용하는 주들도 남아 있다. 사형수 몸에 강한 전류를 흘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미국 사형의 상징 같은 존재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기본 방식은 아니고 "선택지" 또는 예외적인 방식으로만 남아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이 가장 충격받았던 건 총살형의 부활이다. 2025년 3월 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형수가 스스로 총살형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약 15년 만에 총살형 집행이 이루어졌다.
총살형은 여러 명의 집행 요원이 일정 거리에서 동시에 사형수의 심장 부위를 향해 발사하는 방식이다. 서부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2025년에 실제로 벌어진 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인권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솔직히 요즘 시대에 미국에서 총살사형이 다시 등장했다는거 뉴스에서 보고 나도 좀 어안이 벙벙했다.
또 하나 새롭게 등장한 방식이 질소 기체 방식이다. 질소를 들이마시게 해서 체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인데, 일부에서는 "고통이 적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과정이 벌어지는지, 그 고통이 정말 적은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무엇보다 "실험 대상이 사람이 되어도 되느냐"는 근본적인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질소는 과자봉지에 가득 채워서 파는건데....
그리고 과거에 쓰이던 가스실, 교수형 같은 방식은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역사책 속 이야기처럼 남아 있다. 박물관 가면 사진으로나 보게 되는 시대의 방식들이다.
이렇게 보면 미국의 사형제도는 사라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활발한 것도 아니다. 주마다 정치 성향에 따라 분위기도 계속 바뀐다. 독극물 주사가 기본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는 약간 어정쩡한 과도기 상태다.
그래서 사형제도는 "끔찍한 범죄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쪽과 "국가가 생명을 끊는 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쪽이 계속 충돌한다. 이 논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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