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프리웨이(고속도로)도 길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그중에서도 “차라리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악명 높은 구간들이 있죠. 오늘은 대표적으로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알려진 미국의 프리웨이 5곳을 꼽아볼게요.

캘리포니아주 I-405 (이른바 “405 프리웨이”)

로스앤젤레스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L.A. 하면 빠질 수 없는 ‘상습 정체 구간’의 대표주자예요. 인근에 직장, 대학교(특히 UCLA 근처), 공항(LAX), 쇼핑센터 등이 몰려있다 보니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꽉 막히기 일쑤랍니다.

캘리포니아주 I-10 (산타모니카 프리웨이 & 노선 일부)

L.A. 도심에서 서쪽 산타모니카 해변까지 연결

서부 해안으로 이어지는 핵심 노선이라 통근 차량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아요. 특히 출퇴근 시간에 헤어핀 같은 혼잡이 생기곤 합니다.

캘리포니아주 US-101 (할리우드 프리웨이 & 벤투라 프리웨이)

L.A. 도심을 관통해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이어짐

특징: 영화로도 익숙한 할리우드 사인이 보이는 고속도로 구간이라, 관광객들까지 몰려 늘 차가 많은 곳입니다. 할리우드 중심부, 다운타운 LA를 지나는 만큼 정체가 심각해요.

텍사스주 I-35 (오스틴 일대)

오스틴 도심을 남북으로 통과

텍사스 내 중요한 산업과 도시들이 I-35 선상에 있다 보니 물류 트럭과 통근 차량이 동시에 몰려 큰 정체를 자주 유발해요. 오스틴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교통 문제도 덩달아 커졌죠.

뉴욕 일대 I-95 (이스트코스트 메가리전)

미국 동부 연안을 따라 남북으로 쭉 이어지는 초장거리 고속도로

동부에서 가장 바쁜 경제·문화권을 잇는 핵심 노선이에요. 뉴욕 메트로 지역을 관통하기 때문에 막히는 구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북쪽 코네티컷 방면, 남쪽 뉴저지·펜실베이니아 쪽도 정체가 잦아 운전자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미국에서 가장 트래픽이 심한 프리웨이는 주로 대도시 밀집 지역을 지나는 노선이 많아요. 특히 캘리포니아주, 텍사스, 동부 해안 지역을 가로지르는 인터스테이트들이 대표적인 혼잡 구간으로 꼽힙니다.

언제 이 도로들을 이용해야 한다면,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피해보는 게 좋겠죠? 그리고 구글 지도 같은 교통 앱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두면 막히는 길을 조금이라도 피해서 다닐 수 있을 거예요.

운전하실 때 안전운전 잊지 마시고,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드라이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