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 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1946년 6월 2일생인 인기가수 송대관 씨의 7일 별세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가 남긴 명곡들과 함께,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그가 떠난 것은 팬들에게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특히 "해뜰날"과 같은 곡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로,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중요한 곡이었죠.
1975년에 발표한 "해뜰날"은 그를 대중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만든 곡이었고, 이 곡을 통해 그는 가수왕까지 석권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고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그의 음악이 당시 시대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송대관은 한국 트로트의 전설적인 가수로, 여러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그의 인기 곡을 꼽자면:
"해뜰날"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송대관의 최고 히트곡으로,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박자"
(쿵짝 쿵짝 쿵짜작 쿵짝 네박자 속에~) 김동찬이 작사하고 박현진이 작곡한 송대관의 대표곡 중 하나. 1998년 4월 발표되었된 송대관의 대표적인 곡으로,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사랑받아 왔습니다. 뽕짝이라 불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행가"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짜리자짜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유행가 유행가 서글픈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본다.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별 눈물이구나
그 시절 그 노래 가슴에 와 닿는 당신의 노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짜리자짜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쿵쿵따리 쿵쿵따 신나는 노래 우리 한번 불러보자!
쿵쿵따리 쿵쿵따 서글픈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보자!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별 눈물이구나
음정 박자 따로지만 넘치는 감정으로 부르는 노래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 별 눈물이구나
음정 박자 따로지만 넘치는 감정으로 부르는 노래
'유행가' 제목 처럼 유행가가 된 노래
2003년에 송대관이 발표한 이 곡은 그의 아내인 이정심이 가사를 썼고, 친분이 있던 작곡가 최정환에게 의뢰해 완성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가사와 "쿵쿵따리 쿵쿵따"라는 반복적인 부분이 있어 일부 전문가들에겐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메시지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송대관의 후배인 박진영이 직접 안무를 짜주었고, 독특한 발걸음과 손동작이 이 곡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곡의 성공은 트로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10대와 20대가 주를 이루는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방송되었으며, 2003년 KBS "2003년 발표된 유행가 베스트 톱텐"에 10위로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송대관은 세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며, 유행가 흥행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골든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차표한장"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떠나야 하네~) 전통적인 트로트 느낌을 잘 살린 곡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그의 목소리와 잘 맞아떨어지는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때문에"
(정 주고 떠난 사람 그리워서 울긴 왜 울어~) 감성적인 트로트 발라드로,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곡입니다. 특히 그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그의 삶은 참 다양한 변곡점을 겪은 인생이었습니다. 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전성기를 맞았지만, 그 이후 개인적인 어려움과 법적 문제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오랜 기간 동안 팬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다시 복귀한 뒤에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진 끈기와 진정성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태진아와의 우정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요소 중 하나였는데, 겉으로는 경쟁 관계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진정한 친구였다는 사실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들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이 '찐친'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특별했죠. 그들의 친분은 방송에서도 자주 나타났는데, 서로를 '까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그 배경에는 항상 우정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죠. 송대관이 태진아의 최고급 양복을 빌려 입었던 일이나 자가용을 서로 빌려주는 모습은 정말 친밀한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송대관 씨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슬프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추억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